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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내려도 불안한 세입자…보증금 반환 갈등 급증 02-17 10:35


[앵커]

전셋값이 속속 내리고 있습니다.

내집 마련 못한 세입자들에게 좋은 소식일 듯 한데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계약이 끝나도 전세금을 제 때 못받는 경우가 늘어서인데요.

특히 집을 팔아도 전세금 반환이 힘든 '깡통전세'는 경계대상입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거제의 한 아파트 전용면적 85㎡는 지난 주 1억8,000만원에 전세가 나갔습니다.


2년전 같은 크기 아파트가 2억4,000만원이었으니 재계약이라면 집주인은 6,000만원을 돌려줘야 합니다.

경기도 평택의 85㎡짜리 한 아파트도 지난 달 전셋값이 1억3,000만원.

2년 전보다 30% 넘게 떨어졌습니다.

조선업 불황의 한복판 거제는 2년 전보다 전셋값이 40% 넘게 내려 하락률 전국 1위고 평택도 낙폭이 12%를 넘는 곳입니다.


이런 곳일수록 전세금 반환 분쟁이 늘게 마련입니다.

전세금 반환보증을 맡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지난해 집주인 대신 돌려준 사례는 372건.

재작년의 10배가 넘습니다.


올해만도 벌써 54건에 100억원을 넘습니다.

지난해 지역별로는 인천 서구가 1위, 이어 경기 고양 일산 서구, 인천 남동구 순이었습니다.


소위 갭투자가 많았던 경기 김포와 화성, 용인과 경남 거제도 사고가 잦았습니다.

다만 서울은 아직 우려할 수준은 아닙니다.


2년 전보다 전셋값이 오히려 0.58% 오른 탓입니다.

<김은진 / 부동산114 리서치팀장> "서울은 최근 2~3년 누적 입주량으로 보면 예년 대비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기 때문에 지방이나 경기도에 비해서는 역전세난 우려가 덜합니다."

지금 지방에선 집을 팔아도 전세금을 내줄 수 없는 깡통전세 피해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피해를 막기 위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에 들 것을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이재욱입니다.


abc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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