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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택시기사 폭행…격벽 설치 찬반 엇갈려 02-14 19:51


[앵커]


얼마 전 한 남성이 여성 택시기사를 잔혹하게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이를 두고 택시에 격벽이라도 설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그런데 택시기사들을 직접 만나 물어봤더니 반대 여론도 적지 않았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일 새벽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여성 택시기사 62살 이모씨는 40살 김모씨로부터 폭행을 당해 뇌출혈 진단까지 받았습니다.

실제 이같은 운전자 폭행은 최근 5년 간 하루 평균 8건 꼴로 발생하는 상황.

운전자를 폭행하면 가중처벌하는 법이 마련돼 있지만 술에 취한 승객들을 자제시키는 데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2006년부터 격벽 설치가 의무화된 시내버스처럼 택시에도 격벽이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택시기사> "술 먹고 소리지르고 폭언하고 또 맘에 안들면 때리고 하는 게 있는 모양이더라고요. (격벽 설치가) 도움이 되겠죠.

하지만 격벽 설치만이 답이 아니라는 목소리도 작지 않습니다.

비용도 부담이지만 하루 내내 좁은 공간에서 일하는 기사들이 불편할 수 있다는 겁니다.

<택시기사> "일반 시민들한테 '그래선 안되겠구나' 교육하는 게 우선이지. (격벽은) 불편하고 외국에서 보면 뭐라고 하겠어요."

<여성 택시기사> "(격벽 설치한다고 하는데 안전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칸막이 하는 건 참 불편해요. 먼저 한 번 할려다가 실패했잖아요."

서울시가 올해 250대 택시에 신청을 받아 격벽 설치 시범사업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택시업계와 시민 모두 거부감 없는 안전 방안이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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