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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묻지마' 폭행 가해자 징역 20년…유족 "형량 적다" 02-14 19:47


[앵커]

지난해 10월, 가해자 박 모씨가 거제시 한 선착장 길가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50대 여성을 수십차례 때려 숨지게 한 사건입니다.

당시 피해자가 무릎을 꿇고 살려달라고 애원했으나 아랑곳 하지 않고 무차별 폭행한 사실이 알려지며 국민적 공분을 샀었죠.

오늘, 법원이 가해자 박 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잔인하게 폭행해 숨지게 했으나 형사재판을 받은 전력이 없는 초범" 이라며 양형이유를 밝혔는데요.

유족들은 재판 결과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이 소식 고휘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남 거제에서 키 132cm, 몸무게 31kg에 불과한 50대 여성을 잔인하게 폭행해 숨지게 한 일명 거제 묻지마 폭행 살인 사건.

피해자가 폐지를 줍는 사회적 약자임에도 아무런 이유 없이 때려 숨지게 해 청와대 국민청원이 41만 명을 넘기는 등 사회적 공분이 일었습니다.

14일 오전 가해자 박모 씨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이 창원지법 통영지원에서 열렸습니다.

법원은 박 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잔인하게 폭행해 숨지게 했다"며 선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형사재판을 받은 전력이 없는 초범이고 어린 나이에 한 가정의 가장 역할을 하고 있으며 반성하는 모습까지 고려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검찰은 박 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


박 씨 변호인 측은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지만 유족들은 "형량이 너무 적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유족> "20년 적지요. 안 됩니다. 20년은 안 됩니다. 무기징역을 해야 합니다."

항소 여부에 대해선 가족들과 논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재판부는 검찰이 요청한 전자발찌 부착 청구에 대해선 피고인이 장래 다시 살인을 저지를 개연성이 있다고 보기 어려워 기각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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