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권 잠룡'으로 꼽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새해 들어 잰걸음에 나섰습니다.
강북 교통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구상을 구체화하고 시민들과 직접 소통에도 나섰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남과 강북의 균형 발전을 위한 제3기 도시철도망 구축은 박원순 시장의 '서울시정 4개년 계획'의 중심 사업입니다.
비(非) 강남권 경전철 구축을 뼈대로 목동선과 면목선, 난곡선,우이신설선 연장 등 4개의 노선사업을 이미 지난해 8월 발표했습니다.
서울시는 또 목동부터 청량리까지 내부순환로 라인을 타고 이어지는 새로운 경전철을 추가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이달 말 공표될 예정입니다.
기존 지하철과의 환승역을 만들어 강북권 교통난을 완전히 해결하겠다는 것입니다.
박 시장은 이 같은 도시철도망 구축 사업과 함께 시민들과의 직접 소통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박 시장은 지난 설 연휴 모 지상파의 예능 프로그램에 깜짝 등장했습니다.
리더로서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친숙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계획이었지만 오히려 '꼰대'의 모습만 부각돼 악수였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 같은 지적에 박 시장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더 나은 시장이 되겠다"며 고개 숙이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사실 저도 그거 보면서 프로그램 찍으면서 굉장히 반성 많이 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저도 많이 느꼈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시장이 되겠습니다."
박 시장은 이밖에 올해 경평축구 부활, 전국체전 동반 개최 등 남북 교류사업에도 힘을 쏟을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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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12 08:1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