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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에만 치중' 초등돌봄…전담사들 두달째 노숙농성 02-11 13:44


[앵커]


초등 돌봄교실을 확충하기 위해 전담사가 꾸준히 충원되고 있지만 규모에만 치중해 일자리 질은 도외시한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전일 돌봄전담사들은 두 달 가까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노숙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신새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설 연휴에도 농성장을 지킨 돌봄전담사들.

과도한 행정업무 탓에 정작 돌봄 업무에 집중할 수 없다며 길거리로 나온지 벌써 50일이 지났습니다.

돌봄교실 전반을 책임지는 역할에 맞게 근무시간을 고정하고 직무수당도 만들어야 돌봄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합니다.

<김미숙 /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서울지부 돌봄분과장> "초등 돌봄교실이 더이상 양적 확대에만 그치지 않고 교육적 역할 다할 수 있도록 질적 제고가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런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돌봄전담사들은 당장 이번주부터 행정업무를 거부할 계획입니다.

상반기 돌봄 확대를 위해 예정된 전담사 채용 규모는 300여명 수준.


전일제는 단 14명, 나머지는 4시간 시간제입니다.

그럼에도 정년이 보장되는 시간제 전담사 채용에 약 1,500명이 지원해 평균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장애인 채용은 29명을 모집하는데, 단 4명이 지원했습니다.

<이경란 /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서울지부 부지부장> "돌봄의 질 개선은 물론 제대로 된 일자리 확충에 기여할지 의문스럽기만 합니다. 단시간,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결과를 낳고…"

보육에서 교육으로 넘어가는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

'값진 돌봄'이란 이름에 걸맞는 채용을 하고 행정과 보육을 분리해, 교육으로 가는 디딤돌을 잘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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