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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윤한덕 센터장 영결식…"응급환자 제때 치료받는 꿈 이뤄지길" 02-10 14:12


[앵커]

고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영결식이 오늘 엄수됐습니다.

한 평생을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힘썼던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 하기 위해 각계 인사들이 모여 애도했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응급의료 체계 구축에 앞장서온 고 윤한덕 센터장을 기리는 영결식이 엄수됐습니다.

영결식 추도사는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 이국종 아주대 권역외상센터장 등이 맡았습니다.

떨리는 목소리로 추도사를 시작한 정기현 의료원장은 "선생이 염려했던 의료현장은 아직 당신을 떠나보낼 준비가 돼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응급환자가 제대로 치료받는 나라라는 간단한 명제를 위해 온갖 역경을 견뎠다"고 윤 센터장을 기억했습니다.

이국종 센터장은 윤 센터장을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거인 신' 아틀라스에 비유하며 "세상은 아틀라스의 존재를 모르지만 세상을 떠받치는 그로 인해 이 세상과 사람들이 버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닥터헬기 도입과 운영에 도움을 준 데 감사를 전하며 "하늘에서 많이 도와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센터장은 2002년 중앙응급의료센터 창립과 함께 응급의료에 힘을 쏟았고 최근까지도 권역별로 응급환자와 응급실을 즉시 연결해주는 시스템 개발에 매진했습니다.

그럼에도 윤 센터장은 "양적인 확대에도 응급의료의 질과 제공할 수 있는 질 사이의 괴리가 크다"고 아쉬움을 내비쳤습니다.

24시간 때를 가리지 않고 벌어지는 응급상황에 대한 중요한 의사결정은 윤 센터장의 몫이었고 출퇴근 시간도 따로 없었습니다.

정부는 응급의료체계 발전에 평생을 바친 고인을 국가유공자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결식이 끝나고 유족들은 윤 센터장의 영정을 들고 고인이 생전 근무했던 병원 행정동을 한 바퀴 돌고 경기도 포천의 장지로 이동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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