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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부 눈폭풍…워싱턴 주지사 비상사태 선포 02-10 13:34


[앵커]

미국 북서부 지역에 눈 폭풍이 불어 닥치면서 대규모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언덕길 위에 차량 한대가 위태롭게 거북이 운행을 합니다.

빙판길 곳곳에는 차량들이 뒤엉켜 있고, 급기야 도로가 폐쇄된 곳도 눈에 띕니다.

미국 북서부 워싱턴주에 눈 폭풍 마야가 불어닥치면서 좀처럼 폭설이 내리지 않는 시애틀시가 멈춰 섰습니다.

발이 묶인 주민들의 불편은 커져가고 있습니다.

<사라 페리 / 시애틀 거주자> "사람들이 언덕을 오르내리는 당구공처럼 다닙니다. 이미 몇 건의 사고도 벌어졌고, 안전을 지키려 애쓰고 있습니다."

학교와 공공기관은 일찌감치 휴업에 들어갔고 상가들도 대부분 문을 닫았습니다.

항공기 역시 수백편이 결항됐으며, 시애틀의 5만여 가구가 정전 사태를 겪었습니다.


급기야 주민 일부는 눈 폭풍에 노출되며 추위에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제이슨 로 / 시애틀 거주자> "시애틀은 구릉지대로 이뤄져 있어 눈이 내릴 경우 악몽입니다."

기상 당국이 30cm가 넘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한 가운데 워싱턴 주지사는 "이번 눈 폭풍이 여러 해 동안 우리가 봐오던 것과 다르다고 경고한다"며 비상 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에서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시에라네바다 산맥에 있는 국립공원의 산장이 2미터 이상의 눈에 파묻히며 관광객 120여 명이 구조작업 끝에 가까스로 빠져나왔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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