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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앞둔 초등교 돌봄교실 추첨…맞벌이 '한숨' 02-09 13:50


[앵커]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고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이를 돌봄 교실에 보내려 해도 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신청자가 더 많을 경우 추첨으로 뽑아, 아이 맡길 곳을 찾지 못한 맞벌이 부모들은 한숨만 내쉬고 있습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다음달 4일 입학식이 예정된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입니다.

예비소집을 마친 신입생 학부모들은 안내문을 받았습니다.

돌봄교실 공개추첨이 이뤄진다는 것입니다.

학부모들은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김 모 씨 / 해당 초등학교 예비학부모> "신청하면 되는 줄 알고 있었다가 뜬금없이 안내문이 온 거예요. 애들 교육을 로또 당첨하듯, 청약하듯이 일을 처리하니까 학부모 입장에서 너무 화가 나는 거예요."

당장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맞벌이 부부들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김 모 씨 / 해당 초등학교 예비학부모> "대안을 마련해야지. 떨어진 사람은 어떻게 하라는거예요 그럼."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의 돌봄 관련 청원은 이미 600건에 육박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돌봄교실 확대를 위해 전담사 300여명을 충원하고 추첨은 지양하도록 권고했지만, 대부분의 초등학교는 수요가 넘쳐 어쩔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A초등학교 돌봄교실 담당자> "모집인원 초과됐어요."

<B초등학교 돌봄교실 담당자> "대기를 해도 전혀 들어올 확률이 없으니까. 올해부터 확대에요. 3학년 반에도 1학년이 다 흡수가 되는데도 대기가 있었어요."

시교육청은 올해부터 3학년까지 돌봄교실을 확대하겠다고 의욕을 보였지만, 가장 돌봄이 필요한 1학년이 당장 갈 곳이 없는 것입니다.

육아정책연구소 조사 결과 영유아 때보다 3배 높아지는 초등학교 입학 후 돌봄 공백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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