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고 김용균 광화문광장서 영결식…"위험 차별 없는 곳으로" 02-09 13:31


[앵커]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사고로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씨의 영결식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치러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사고가 발생한 지 두 달 만에 장례가 치러진 건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광화문광장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약 1시간 전부터 20대의 젋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 씨의 영결식이 열리고 있습니다.

분향소 촛불을 밝히며 시작된 영결식에는 장례위원회 추산 2,5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고인에 대한 묵념으로 넋을 기렸고 "죽음의 외주화를 멈춰야 한다" "일하다 죽지 않는 나라를 원한다"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고인의 동료가 꿈을 위해 일하던 친구가 정말 보고싶다며 온몸으로 남긴 숙제를 풀어나가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낭독하기도 했는데요.

김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를 비롯해 유족들은 내내 참담한 표정으로 애써 눈물을 감추는 모습이었습니다.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로 일하던 김 씨의 장례는 지난해 12월 11일, 사고 발생 후 약 두 달만에 치러지고 있는건데요.

발인은 오늘 새벽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졌고, 이후 운구차량은 고인이 생전일했던 태안화력발전소를 들른 뒤 서울로 다시 올라왔습니다.

고인의 장례는 시민사회장으로 치러져 이곳 서울 광화문광장에 도착하기까지 행진했는데요.

이들은 '비정규직 그만' 이라고 적힌 팻말과 '위험과 차별 없는 곳에서 영면하소서'란 현수막을 든채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영결식이 끝나면 화장돼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