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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노선갈등 격화…개혁보수ㆍ호남통합파 충돌 02-09 11:54


[앵커]

바른미래당 노선갈등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유승민 전 대표는 당 연찬회에서 한국당과 경쟁할 개혁보수 정당을 좌표로 제시했지만, 호남지역 의원들은 평화당과의 통합을 내세우며 유 전 대표에 각을 세웠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바른미래당 노선 문제를 정리하기 위해 마련된 연찬회.

손학규 대표와 유승민 전 대표가 환하게 웃으며 손을 잡았지만, 끝장토론을 앞둔 행사장에는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유승민 전 대표가 당 행사에 참석한 것은 지방선거 패배로 대표직에서 사퇴한 이후 사실상 처음입니다.

곧바로 이어진 토론에서 바른미래당은 둘로 갈라졌습니다.

옛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이 충돌한 것입니다.

유 전 대표는 선명한 개혁보수가 살 길이라며 한국당과 경쟁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유승민 / 바른미래당 전 대표> "자유한국당보다 더 경제·안보를 더 잘챙기고 또 문재인 정권 실정에 제대로 견제해서 실정을 바로잡는 그런 강력한 개혁보수 야당이 되자…개혁적 중도보수정당이란 창당정신으로 돌아가는 걸로 결론이 나면 저는 아무 불만이 없습니다."

이에 국민의당 출신 의원들은 이념논쟁은 의미없다며 당 정체성은 민생실용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특히 박주선, 김동철 등 호남의원들은 평화당과의 당대당 통합을 주장했고 유 전 대표는 "합당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김동철 대표는 그런(민주평화당과의 당대당 통합) 주장을 하셨다는 취지로…박주선 대표는 당대당 통합은 논의한 바는 없고 세력이 같이 힘을 합치는 것이…"

노선 갈등이 폭발하면서 유 전 대표의 거취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유 전 대표는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이 당장 탈당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자신의 거취도 한국당 전당대회 결과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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