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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과 같은듯 다른 북한 음력설 풍경 02-06 09:51


[앵커]


북한에서는 음력설도 명절입니다.

남한처럼 가족들과 옹기종기 모여 음식을 나눠 먹고 윷놀이를 즐기는데요.

그러나 국가 체제가 다른 탓에 차이점도 적지 않습니다.

북한 설날 풍경을 구하림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음력 설 북한에서도 온 가족들이 모여 명절 음식을 만들어 먹습니다.

녹두지짐 같은 부침개에 떡국 한 그릇 먹으면서 나이를 한 살 더 먹는 문화는 우리와 마찬가지입니다.

윷놀이나 연날리기를 비롯한 민속놀이도 빠지지 않습니다.

조선중앙TV는 설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하는데, 민족 대명절을 맞아 단군신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나 역사를 다룬 기록영화를 주로 편성했습니다.

더불어 설 음식에 담긴 문화와 유래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마련했고, 명절을 축하하는 각종 예술무대도 방영합니다.

이처럼 비슷한 점이 많지만 차이점도 적지 않습니다.

우선 북한에서는 조상을 기리는 차례 대신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상에 참배하는 것으로 설날 아침을 시작합니다.

고향을 찾거나 성묘를 가는 일은 드문데, 교통수단이 발달해 있지 않은 데다 다른 지역으로 갈 때 당국으로부터 '여행증명서'를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음력 설을 오랫 동안 쇠지 않았던 탓에, 웃어른에게 세배를 드리거나 가족들과 덕담을 나누는 일도 양력 1월 1일에 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북한 어린이> "(지금 어디 가나요?) 할아버지 할머니한테 새해 인사 드리러 가요."

설을 맞아 학교 담임선생님이나 은사님을 찾아가는 경우가 많은 것도 우리와 다른 북한의 설 문화 중 하나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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