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제사 없애주세요"…명절 연휴 청원 목소리 02-06 09:28


[앵커]


전 국민의 소통 창구가 된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명절이면 등장하는 이색 청원들이 있습니다.

제사를 없애달라, 설과 신정을 합쳐달라 같은 명절 단골 청원들입니다.

김경목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가장 많이 눈에 띄는 청원은 제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여성들의 희생을 요구하고 부부 싸움의 원인"이 된다며 제사를 없애달라는 것입니다.

제사 관련 청원은 음식물 쓰레기 문제까지 확장됩니다.

남녀 차별을 유발하는 호칭 개선과 따로 챙겨야하는 설, 신정을 통일하자는 의견도 있습니다.

급기야 부부, 가족 갈등을 일으킨다며 설과 추석, 명절을 아예 폐지해 달라는 요구도 나옵니다.

실제 설 추석 연휴 전후, 이혼 신청서 접수 건은 하루 평균 577건으로 평상시 298건에 비해 두 배 수준입니다.

사회문제로 확장되는 명절 남녀 갈등 문제를 이제는 가볍게 넘길 수는 없다는 지적입니다.

<이병훈 /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남녀 평등이 사회적인 화두가 되는만큼 명절에 남녀 평등의 풍속을 찾아나가자… 명절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나 문화가 필요…"

이 외에 진지한 고민이 담긴 청원들도 눈에 띕니다.


10~20만원이라도 설 상여금이 꼭 필요한 사람들의 사연.

그리고 연휴 기간에 더 많아지는 음주 운전, 반려 동물 유기 문제에 대한 해결 요구도 있습니다.

모두에게 진정한 의미의 명절이 되기 위해선 숨겨진 작은 목소리에도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