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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어머님…"이번 설엔 성차별 호칭 바꿔요" 02-04 10:39


[앵커]


가족·친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명절 때마다 호칭이 어색한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이번 설 연휴에는 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성차별적 가족 호칭에 대해 얘기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요.


신새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신혼부부에게 가장 어려운 문제 중 하나는 가족 호칭입니다.

처음 보는 친척 간 호칭도 문제지만, 가까운 가족 간에도 어르신들과 한자리에 모일 때 호칭이 여간 어색한 게 아닙니다.


특히 남편의 여동생은 아무리 어려도 아가씨로 높이고, 아내의 동생은 나이가 많더라도 '처남ㆍ처제'라 낮춰 부르는 불평등한 호칭이 문제가 되기도 하는데요, .

때문에 이 같은 비대칭적 호칭 개선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이 1,17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83.2%가 '명절에 성차별적 언어를 들은 적이 있다'고 답했고,

아직 설문이 진행 중이지만, 국민생각함 설문조사에서는 '남편의 동생을 높이고 아내의 동생을 낮추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응답자가 99%에 육박하기도 했습니다.

여성가족부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가족 내 호칭 개선 권고안을 마련해 오는 5월 발표할 계획입니다.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은 이보다 앞서 명절 기간 개선해야 할 7개 호칭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집사람, 안사람, 바깥사람'은 모두 배우자로, '장인, 시아버지' 등은 아버님으로 통일하자는 겁니다.

바깥ㆍ타인이라는 의미를 지닌 외가 대신 '어머니 본가'로 풀어쓰고, 주부나 미망인, 미혼모 등 무심코 써온 용어 역시 순화 대상으로 꼽혔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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