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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방한 이틀째…오후 청와대 방문 02-04 09:47


[앵커]


북한과 2차 북미 정상회담 앞두고 실무협상을 위해 어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입국했습니다.

방한 이틀째인 오늘 오후, 비건 대표는 청와대를 찾을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 인근 한 호텔 앞에 나와 있습니다.

비건 대표는 어제 저녁 이 호텔에 도착해, 현재 이 호텔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5성급인 이 호텔은 지리적으로 미 대사관은 물론, 우리 외교부·청와대와도 가깝다는 장점이 있어 미국 측 북핵 협상팀이 자주 이용하는 곳입니다.

지난해 1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당시 성김 대표를 포함한 실무협상팀이 이 곳에 머무르기도 했었습니다.

[앵커]


방한 이틀째인데, 비건 대표 오늘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네, 비건 대표는 오늘 오후 청와대를 찾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면담할 예정입니다.

통상 미국 측은 실무협상 이후 우리 측을 찾아 결과를 설명하는 식으로 우리 측과 면담을 해왔는데요.

실무협상 직전 사전 조율을 위해 청와대를 찾는다는 건, 비핵화 협상 국면에서의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비건 대표는 앞서 어제 저녁에는 우리 측 카운터파트인 외교부 이도훈 본부장과도 면담하고, 북미 간 실무협상을 앞두고 의견을 나눴습니다.

비건 대표와 이도훈 본부장 간 만남은 당초 오늘 오전 외교부에서 이뤄질 예정이었고, 회동 이후 비건 대표가 짤막하게 공개 발언을 하기로 돼 있었는데요,

어제 저녁 만남 뒤 오늘 회동은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비건 대표는 지난번 입국 때는 공항에서 종이에 적어온 미리 준비한 문구를 발표하기도 했었는데, 이번에는 상당히 말을 아낀는 모습이군요?


[기자]


네, 어제 비건 대표 입국소식을 접한 국내외 많은 취재진들이 공항에 몰렸습니다.

비건 대표는 취재진들로부터 북미 실무협상 관련 질문 등 많은 질문을 받았는데요, '노코멘트'라며 일절 답하지 않았습니다.

또, 오늘 외교부에서 가질 짤막한 입장 발표도 사실상 취소하는 등 말을 아끼는 모습인데요,

그 배경에 대해서는 북미 실무협상을 앞둔 메시지 발표는 이미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비건 대표는 방한 직전, 대학 강연을 통해 지난해 김정은 위원장이 '플루토늄과 우라늄 폐기'를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비핵화시,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당근'을 제시하기도 했는데요,

이미 이같은 입장을 밝힌 만큼, 방한 뒤 추가적인 입장 발표 등은 북미 간 실무협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 간 실무협상은 내일 판문점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포시즌 호텔 앞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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