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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 대장경을 잇는다…통도사 16만 도자대장경 02-03 12:08


[앵커]

경남 양산 통도사에는 흙으로 빚은 도자대장경이 있다고 합니다.

그 수가 16만 여개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불경을 도자기에 새긴건 불교사에서도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고휘훈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도 꽤 높은 곳에 자리한 장경각.

알록달록한 기와가 매력적인 이곳에는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진귀한 불경이 보관돼 있습니다.

바로 도자판에 새겨진 불경입니다.

합천 해인사 8만 대장경과는 달리 이 도자대장경은 한쪽 면만 새겼기 때문에 그 수가 두 배에 이릅니다.

그 수가 16만 3000여 개에 이르는데 길이로 환산하면 80㎞ 정도입니다.

한 판의 크기는 가로 약 52㎝, 세로 26㎝, 무게는 4㎏.

먼저 판을 만들어 초벌한 뒤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인쇄하고 다시 한번 더 구웠습니다.

만드는 데만 20년 넘게 걸렸습니다.


<호범 스님 / 통도사 서운암 주지> "30년 전에 현 통도사 방장이신 성파 큰스님께서 그때 통일조국과 세계 평화의 바람을 세워가지고 지금 현재 해인사 8만대장경을 모본으로 해서 16만 도자대장경을 조성하게 됐습니다."

대장경만큼 눈길을 끄는 게 또 있습니다.

바로 옻칠을 한 건물 내부.

부식을 막기 위해 장경각 안을 일일이 옻칠을 했는데 그 규모가 세계 최대 수준이라고 합니다.

<호범 스님 / 통도사 서운암 주지> "통도사 서운암에 16만 도자대장경을 만드신 분이 바로 영웅이고 16만 도자대장경이 명품인 것입니다. 새해는 새해를 맞이하는 바로 여러분들이 명품이면서 영웅인 것입니다."

스님들이 만든 현대판 대장경인 16만 도자대장경은 세월이 갈수록 그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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