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대한항공 겨눈 국민연금…경영참여 내주 본격 논의 01-20 17:20


[앵커]


국민연금이 대한항공과 한진칼의 경영에 참여하는 문제가 다음주 전문가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논의됩니다.

한진그룹 총수 일가에 주주가치 훼손의 책임을 묻겠다는 게 정부 방침인데 전문가들은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대한항공, 한진칼에 대한 주주권 행사 관련 안건에 대한 오늘의 논의가 수탁자 책임에 대한 원칙을 이행하는 첫번째 사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연금이 투자하는 기업에 주주권을 행사할지 조언하는 민간 전문가 기구인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로부터 공을 넘겨받아 국민연금이 대한항공과 한진칼에 주주권을 행사해야 할지, 행사한다면 어느 범위까지 해야 할지 논의합니다.

다음주 회의가 열리지만 진통도 예상됩니다.

오는 3월 열리는 대한항공과 한진칼 주주총회에 사내이사 해임 등 '초강수' 안건을 올리려면 6주 전에 주주 제안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남은 시간은 단 2주 뿐.

하지만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비상설 기구인만큼 주주권행사 분과 위원 9명의 일정을 맞추기엔 빠듯합니다.

이 기구 관계자는 "위원 9명의 성향이 달라 격론이 예상돼 결론을 내리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국민연금은 주주권 행사를 위한 가이드라인도 설정했습니다.

최근 5년 내 이사 및 감사 선임에 대해 국민연금이 2번 이상 반대했는데도 개선하지 않거나 횡령이나 배임 등 우려가 있는 기업을 '중점관리기업'으로 선정하겠다고 나선 겁니다.

이후 비공개 대화 등을 통해서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기금운용본부나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주주대표소송이나 손해배상소송 제기도 가능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