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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강남 8천억 재건축 사업에 무슨 일이?…경찰수사 01-14 21:15

[뉴스리뷰]

[앵커]

공사비만 8,000억원에 이르는 서울 강남 노른자 재건축 단지가 요즘 시끌시끌 합니다.

재건축조합 측은 작년 7월 시공사로 현대산업개발을 선정했다가 이를 취소했는데요.

조합원간 내분이 격화된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곽준영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밤 10시가 넘은 시각, 불이 꺼진 사무실에 누군가 들어옵니다.

잠시 후 남성이 금고를 열고 쇼핑백을 꺼내 칸막이 뒤로 가져가고, 다시 돌아온 뒤 이번엔 서류를 들고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영상의 주인공은 최근 재건축 시공사 선정 취소를 주도한 조합장입니다.

시공사 취소 총회 당시 결의 요건을 갖추지 못한 조합원 투표 서류를 빼돌리려고 했다는 것이 일부 조합원의 주장입니다.

<이상태 / 재건축조합 이사> "총회의 중요한 자료인 서면결의서를 위조·불법 반출하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당사자는 오히려 서류를 지키고자 했던 일이고 낮엔 의혹을 제기하는 측의 방해로 진입이 어려웠다고 설명합니다.

<최흥기 / 재건축 조합장> "서류를 탈취한다는 소문이 돌았어요. 그래서 잠깐 훑어보고 그 서류를 다른 쪽 금고로 옮겨놨습니다.

지난 7일 조합 측은 임시총회에서 전체 조합원 1,600여 명 중 절반 이상이 참석, 86.9%가 시공사 선정 취소에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이 애초 제시한 조건과 다른 내용의 계약서를 내밀었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반대 측은 자격도 없는 사람들까지 투표에 참여했다며 무효를 주장했고, 찬성 측은 정당한 투표라고 맞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밤중 조합장의 행동을 놓고 양측의 대립이 격해진 겁니다.

경찰도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 관계자> "고소해서 고발돼서 (현재는) 고발인 조사만 한 것이에요."

재건축 시공사를 둘러싼 조합 내 갈등은 경찰 수사와 맞물려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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