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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민 고발' 취소 놓고 딜레마 빠진 기재부 01-14 18:00


[앵커]

신재민 전 사무관을 검찰에 고발한 기획재정부가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폭로가 문제를 너무 좁게 본 탓이라는 쪽으로 흘러가면서 고발은 과하다는 여론에 취소를 고민은 하는데 그럴만한 명분을 찾기 어려워서입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기재부 상황을 이승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은 기획재정부가 공무상 비밀누설 위반 등의 혐의로 신재민 전 사무관을 고발한 사건을 최근 서울서부지검으로 이송했습니다.

지난 2일 고발장이 접수된지 일주일 여 만입니다.

신 전 사무관의 폭로와 관련해 자유한국당이 김동연 전 부총리를 고발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은 두 사건을 함께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고발 당시에만 해도 제2, 제3의 '신재민 사건'이 일어나지 않게 잘잘못을 따져봐야 한다며 강경했던 기재부 입장은 그 사이 다소 달라졌습니다.

신 전 사무관 잠적 소동 뒤 동정론과 함께 과도한 대처였다는 시민단체 등의 지적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이기 때문입니다.

기재부 내에서도 과잉 대응이란 목소리가 일부 나오자 고발 취소 여부에 답을 피하던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말에서도 미묘한 변화가 감지됐습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고발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개인적으로는 깊이 검토를 해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공식적 움직임은 여전히 없습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개인적으로는 안타깝지만, 고발 취소는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이번 사건이 정치권으로 번져 취소에 따른 부담이 더 커진 탓입니다.


이 때문에 기재부가 당분간 정치권의 움직임을 살피며 취소 시점을 고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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