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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고공농성' 파인텍 노동자들 426일만에 지상으로 01-11 16:11


고용승계 등의 노사문제로 갈등을 빚은 파인텍 사태가 일단락됐습니다.


75m 높이 굴뚝에서 단식농성을 벌인 홍기탁·박준호 두 파인텍 노조원들이 굴뚝 농성 시작 426일, 단식 6일 만에 지상으로 내려옵니다.


서울 양천구 목동 서울 열병합발전소 연결해 함께 보시겠습니다.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소속 홍기탁·박준호 두 노동자가 75m높이 굴뚝에서 내려옵니다.

굴뚝 농성을 시작한 지 426일 만이자 단식에 들어간 지 6일 만입니다.

2014년 5월 27일 구미공단 스타케미칼의 45m 굴뚝에서 408일간 농성한 차광호 전 지회장이 단식한 날로부터는 33일 만입니다.

당초 헬기를 이용해 두 사람을 지상으로 내리는 방안과 배드에 눕혀서 줄을 이용해 내리는 방안을 검토했는데 안전 문제 때문에 결국 소방대원들과 함께 천천히 내려오기로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구조대원 4명 등 7명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일 예정인데요.

노조 측 관계자는 두 사람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고 전한 바 있는데요.

두 사람은 취재진 앞에서 짧게 소감을 밝히고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 있는 병원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파인텍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행동은 어제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제6차 교섭에 최선을 다해 임했고 그 결과 오늘 오전 7시20분쯤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교섭은 20시간 20분 동안 진행됐는데 양측이 합의문의 조항과 문구 하나하나를 점검하면서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팽팽한 평행선을 달리던 양측은 각자 입장에서 한 걸음씩 물러섰습니다.

노조는 강경하게 요구하던 '모회사 고용 승계'요구를 내려놨고 회사 측은 '절대 불가'로 맞서던 '김세권 대표의 책임 명시' 부분을 양보했습니다.

김세권 대표는 스타플렉스의 대표이사 자격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파인텍 대표이사를 맡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홍기탁·박준호·차광호·김옥배·조정기 등 파인텍 노동자 5명은 스타플렉스 자회사인 파인텍 공장에서 다시 일할 수 있게 됐습니다.

파인텍은 이들의 고용을 최소 3년간 보장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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