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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인근서 14명 탄 낚시어선 전복…3명 사망ㆍ2명 실종 01-11 13:58


[앵커]

오늘 새벽 경남 통영시 인근 해상에서 14명이 탄 낚시어선이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졌고, 2명은 실종돼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여수선적의 9.77t급 낚시어선 무적호가 전복된 건 오늘 새벽 5시쯤.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약 80㎞ 해상으로 낚시가 금지된 공해상입니다.

사고 선박에는 선장 최모 씨와 선원 1명, 낚시객 12명 등 모두 14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고 당시 해역은 가시거리가 5킬로미터에 파도는 1.5미터로 기상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주변을 지나던 LPG 운반선이 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 경비함정과 인근을 지나던 민간 선박이 곧바로 구조에 나섰는데요.


12명이 구조됐지만, 이중 3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해경은 헬기를 이용해 의식불명인 3명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응급치료를 받던 중 모두 숨졌습니다.

사망자 3명은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고 잠을 자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실종자 2명에 대해 계속 수색과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장에는 경비함정과 해군함정 등 19척, 해경 항공기 4대 등이 동원됐고, 민간어선 5척도 구조활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무적호는 갈치 낚시를 위해 어제 오후 1시 20분쯤 전남 여수 국동항에서 출항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갈치낚시는 통상 12해리를 넘어 먼 바다까지 진출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조된 이들은 해경 경비함정을 타고 여수신항으로 이동해 인근 병원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중 한 선원은 "사고 당시 선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잠을 자고 있었고, 다른 배와 충돌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해경은 3천톤급 화물선과 무적호가 충돌한 것을 확인하고 통영항으로 압송해 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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