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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텍 노사 극적 타결…굴뚝농성 426일만에 종지부 01-11 13:04


[앵커]

극한 대치를 이어온 파인텍 노사가 고공농성 426일만에 극적인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노사는 어제(10일)부터 이어진 6번째 밤샘 교섭 끝에 협상을 타결했는데요.

잠시 후 노조의 입장 표명 뒤에 고공농성 중인 조합원 2명도 지상으로 내려올 예정입니다.

파인텍 농성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역대 최장기 굴뚝농성이 벌어진 서울 목동 에너지공사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 곳 열병합발전소 75m 굴똑 위에서 426일간의 고공농성이 벌어졌는데요.

잠시 후 이곳에서 스타플렉스 투쟁승리를 위한 공동행동 측이 그동안의 교섭 내용과 합의 결과를 알리고, 굴뚝농성 해단식을 갖습니다.

이제 굴뚝 위에서 농성 중이던 홍기탁, 박준호 두명의 조합원들도 땅을 밟게 됐습니다.

서울 목동 열병합발전소 75m 굴뚝에서 농성한지 1년 2개월만입니다.


굴뚝 위 농성으로는 유일무이한 최장기 기록입니다.

노조 측은 단식 중인 고공농성자들의 몸상태를 고려해 최단 시간내 복귀하는 방향으로 소방당국과 논의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408일 고공농성을 한 스타케미칼 차광호 지회장은 지상에서 33일째 단식농성을 벌였습니다.

시민단체와 천주교, 기독교, 불교 등 종교단체에서도 이번 교섭의 교두보 역할을 했습니다.

스타플렉스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행동 측은 지난해 청와대에서 스타플렉스 서울 사무실까지 20km 거리를 오체투지로 왕복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네, 그동안 75m 굴뚝에서 고공농성을 벌이던 두 명의 조합원도 내려오게 됐다니 다행입니다.

어제(10일)부터 20시간에 걸쳐 진행된 협상 내용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11일) 오전 7시 20분쯤 노사 간의 극적인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노사는 조합원 5명이 업무에 복귀하고 최소 3년동안 고용을 보장하는데 합의했습니다.

또 파인텍의 모기업인 스타플렉스 김세권 대표가 파인텍을 맡아 책임경영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공장의 소재지는 평택 이남 지역으로 하며 원활한 생산 활동을 위해 적정 인원을 고용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회사는 금속노조 파인텍지회를 교섭단체로 인정하고 오는 4월 말까지 단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노사는 모든 민형사상 소송을 취하하고 노조는 일체의 집회나 농성을 중단하며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앞서 5번의 교섭에서 노사 양측은 서로간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지만 20시간에 걸친 6차교섭에서 마침내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목동 에너지공사에서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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