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요 외신들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내놓을 신년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이 미국과 한국을 향해 어떤 '톤'을 보이느냐가 2차 북미정상회담을 비롯한 한반도 정세 전반의 풍향계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 발표를 앞두고 외신들은 메시지에 대한 다양한 관측과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AP통신은 신년사를 통해 북미간 비핵화 협상과 2차 북미 정상회담, 남북관계 등에 대해 김 위원장이 어떤 구상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단서를 찾는게 분석의 초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AP통신은 또 김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의 목표를 설정하고 트럼프 대통령을 참모그룹으로부터 분리하는 황금 같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아울러 AP통신은 "김 위원장의 최대 관심은 경제"라며 "김 위원장이 개혁에 대한 진정성을 갖고 있다면 신년사에서 중요한 힌트를 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인 38노스는 김 위원장 신년사의 어조와 내용이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워싱턴의 입장과 전략을 결정하는 데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신년사와 관련해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김 위원장의 의중을 가늠할 단서들이 담겼는지 면밀히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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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12/31 18:1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