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운영위 '특감반' 두고 거센 공방…여야 정면충돌 12-31 18:02


[앵커]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을 다루기 위해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에서는 시종일관 여야 의원들의 고성이 계속해서 오가고 있습니다.

의사진행에 항의하는 소동도 벌어졌는데요.

국회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지이 기자.

[기자]


네, 여야는 예상대로 강대강 격돌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결정적 한방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운영위는 이제 막 다시 속개됐는데요.

앞서 이만희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 순서에서는 20여분간 거친 고성이 오가며 질의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이 의원은 환경부 블랙리스트 문건으로 인해 김정주 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기술본부장이 퇴사했다며 김 전 본부장의 녹취록을 공개했는데요.


이 의원은 환경부 블랙리스트 문건이 이인걸 특감반장의 주도로 만들어 진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고 이에 대해 조국 수석과 임종석 실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왜 묻지도 않은 질문에 답변 기회를 주냐"는 등의 고성이 오갔고 급기야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편파 진행이라고 항의했습니다.


전희경 한국당 의원의 질의 순서에서는 전 의원이 '인사 참사'가 조국 민정수석과 연관돼 있다고 주장하며, 조 수석의 출신 학교와 과거 활동했던 단체를 거론하며 시대착오적 수구 좌파정권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런 식으로 무제한으로 쟁점을 다 받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임종석 비서실장이 KT&G 사장 선임과 관련한 강효상 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도 거친 항의가 오갔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와 임종석 실장도 정면 충돌했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정의와 도덕성을 앞세우고 위선과 일탈을 저지른 문재인 정부는 양두구육 정권"이라고 비판하며 "예전에 총리실 민간인 사찰에 대해 당시 민주당 상임고문이었던 대통령이 '이런 사건은 대통령 탄핵감'이라고 얘기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맞서 임종석 실장은 또 "민간인 사찰, 블랙리스트라고 무리하게 말씀하신 것은 지나치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은 비리 혐의자인 김 수사관을 앞세운 이른바 '적폐 세력'들의 결탁이라고 비판하며 야당 공세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배수진을 쳤습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야당의 민간인 사찰 의혹 공세에도 시종일관 단호한 태도로 임하고 있는데요.

조 수석은 "자신이 정말 민간인 사찰을 했다면 즉시 파면돼야 한다"며 이번 사태 핵심은 김태우 비위 그 이상 이하도 아니고, 비위 행위를 감추기 위한 희대의 농간"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운영위 외에도 지금 SNS에서 여야 의원들간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운영위에 참석하지 않은 의원들은 SNS를 통해 설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야당의 신빙성 있는 추가 폭로나 의혹 제기가 나오지 않자 예상했던 결과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영선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빈 수레는 덜컹거린다"며 "무리하게 과속 페달을 밟으니 덜컹거리고 시끄럽기만할 뿐 내용은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양두구육', '민간사찰 탄핵감'이라는 등 사용된 어휘도 속 빈 강정이고 경박하다"고 말했습니다.

정청래 전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한방은 없고 헛방만 있고, 팩트는 없고 팩폭만 당하고, 논리는 없고 소설만 썼다"고 쏘아붙였습니다.

민주당은 청와대 특감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을 제기한 자유한국당 진상조사단 소속 김용남 전 의원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 폭로 등 내부 고발이 잇따르는 것을 두고 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오전 회의에서 "국가 권력이 타락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청와대의 KT&G와 서울신문 사장 교체 개입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민주주의 파괴 정권'이라며 "대통령은 스스로 양심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일갈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광고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