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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약속 1호' 인천공항공사…정규직화 갈등 고조 12-26 20:11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약속한 '1호 사업장' 인천공항공사, 1년 전 전환 합의 이후 갈등이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오늘(26일) 사측이 합의문이라며 세부 방안을 발표했는데, 노조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공항공사가 발표한 정규직 전환 세부방안 합의문에는, 자회사 정규직 전환 대상자의 임금과 복지, 채용비리 의혹에 따른 경쟁채용 추진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공사 측은 절감되는 재원을 활용해 정규직 전환에 추가 투입되는 예산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규직화 1호 사업장'으로서 타 공공기관에 모범이 될 만하다고 자평했습니다.

하지만 1년 전 합의 당사자이자 공항 비정규직 4,500명이 속한 민주노총은 '합의한 적 없는 합의'라며 반발했습니다.

근속이 제대로 인정되지 않고 고용 승계가 경쟁채용으로 바뀌는 등 사측이 기존 합의를 뒤집으면서도 노조와 합의조차 하지 않았단 겁니다.

그러면서 다음 달 퇴임을 앞둔 정일영 사장의 입신양명을 위해 공사가 합의 발표를 강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철 / 민주노총 인천공항지역지부 정책기획국장> "작년 합의가 있은 지 딱 1년이 지난 오늘, 퇴임을 얼마 앞둔 이 시점에 가시적 성과를 보여주기 위한 퍼포먼스처럼…"

공사 측은 합의가 늦어지면서 내년도 임금 교섭에 차질을 빚게 된 자회사 소속 노동자들이 파업을 경고하는 등 해를 넘겨 진행하긴 어렵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상용 /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전환팀장> "시간을 보내봤자 공사한테는 안 좋게 나오는 거죠. 노력은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일이 다 꼬이는 거 아닙니까?"

노조는 합의문 철회를 촉구하며 강력 투쟁을 경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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