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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단속 피하려 시속 196km로 광란의 도주 12-26 20:05


[앵커]

음주운전 처벌이 강화됐지만 법을 비웃듯 음주운전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만취 상태의 20대 운전자가 음주단속에 불응해 달아나면서 최고 196㎞의 속도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위 회색 승용차 한 대가 무서운 속도로 내달립니다.

차량들 사이를 지그재그로 피하며 난폭운전을 이어가는 이 차는 뒤따르는 차를 따돌리려는 듯 급하게 방향을 꺾어 차로를 빠져나갑니다.

주택가에 이르러서도 속도는 줄지 않고 추격전은 계속 됐습니다.

폭주하는 이 승용차에 놀란 반대 차로의 차가 상향등을 켰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달아납니다.

잠시 차를 놓쳤다고 생각한 순간. 한 건물에 처박힌 도주차량이 눈에 들어옵니다.

10여분간 이어진 새벽의 아찔한 도주극은 다행히 다친 사람없이 막을 내렸습니다.

사고 운전자인 22살 A씨는 26일 오전 5시 30분 쯤, 새벽까지 술을 마신뒤 차를 몰고 귀가하던 중이었습니다.

A씨는 경찰이 고속도로 요금소 앞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하자 이에 불응한 채 달아났습니다.

경부 고속도로로 달아난 A씨는 시속 190㎞ 이상으로 과속·난폭운전을 일삼으며 통도사 나들목으로 빠져나가 사고로 검거되기까지 10여분간 50㎞를 내달렸습니다.

<부산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 "칼치기라던지 앞차를 밀려다가 못 밀면 급차로 변경하는 등 이렇게 (난폭운전)했는데 지금 최고시속이 저희들 블랙박스에 찍힌 게 196㎞까지 나옵니다."

사고 직후 경찰이 A씨를 상대로 측정한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22%였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을 한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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