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남북 철도 착공식…서울↔판문 특별열차 무사귀환 12-26 17:09


[앵커]


남북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고 현대화하는 사업의 착공식이 모두 끝났습니다.

우리 측 인사들과 물자를 싣고 오늘(26일) 오전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으로 향한 특별열차는, 8시간여 뒤, 서울역으로 무사귀환 했는데요.

통일부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설렘과 기대를 품고 오늘 오전 방북길에 올랐던 9량 특별열차는, 8시간여만에 우리 측 인사들을 싣고 무사히 서울역으로 복귀했습니다.

오전 10시 착공식 행사와 오찬 뒤 판문역을 출발한 열차에 탑승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여야 의원 등은 오후 1시 33분 쯤 군사분계선을 넘어, 조금 전인 오후 3시 10분쯤 서울역에 도착한뒤 공식일정을 모두 마무리 했습니다.

[앵커]

오늘 착공식은 무사히 마무리 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현지 상황과 분위기에 대해서는 전해진 게 있나요?

[기자]


네, 착공식 본행사를 전후로, 우리 측 인사들과 북측 인사들간 환담이 이뤄졌는데, 오간 대화로 오늘 분위기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북측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착공식 열리는 소회에 대한 질문에 "감개가 무량하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또, "지난 1년이 돌아보니 참 빨랐다며, 고위급회담과 평창 올림픽 등을 언급했다고 하는데요.

이와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환담장에서 리선권 위원장이 철도, 도로 연결은 남북이 함께가는 의미가 있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행사 참석을 위해 중국과 러시아, 몽골 등 외빈들도 우리 측 열차를 타고 북으로 향했는데요.

남북 철도 연결과 '아시아 철도 공동체' 형성에 긍정적인 입장인 이들은 우리 측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철도 공동체에 대한 협조 요청에 협조 의사를 밝히며 이번 착공식이 남북 관계 평화와 비핵화 추진의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오늘 착공식에서 남과 북의 착공사에도 관심이 쏠렸는데요.

착공사에서는 어떤 발언들이 나왔나요?


[기자]


네, 김현미 장관은 착공사를 통해 "서울에서 개성으로 오는 철길이 활짝 열렸다"며, "철도는 시공간만이 아니라 남과 북의 마음의 거리까지 줄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철도와 도로를 통해 사람과 물자가 오고가고, 문화, 체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이 촉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는데요.

그러면서 오늘 착공식이 그 귀한 한 걸음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희망했습니다.

북측에서는 김윤혁 철도성 부상이 착공사에 나섰습니다.

김 부상은 북과 남이 몸도 마음도 하나가 되어 강추위 속에서 철도 도로 현대화의 첫삽을 뜨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역사적인 북남 공동 선언은 온 겨레가 어떤 정세하에서도 변함 없이 높이 들고 나가야 할 자주 통일의 기치 밑에 민족 번영의 이정표"라며 민족분열의 차단봉을 드러내고 통일의 대통로인 철도 도로 연결과 현대화에 아낌 없는 노력을 기울인 모든 관계자들과 온 겨레에게 따뜻한 인사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남북 간 '혈맥잇기' 작업 재개라는 관점에선 첫발을 내딛은 셈인데, 추후 절차는 어떻게 이뤄질까요?

[기자]


통일부 이유진 부대변인은 오늘 오전 있었던 정례 브리핑에서 착공식 이후 추가 정밀조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그 조사에 기반해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설계 등 향후 본격적인 공사를 위한 사전 준비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는데요.

본격 철도와 도로 연결 작업에 앞서 사전 준비 작업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방침이지만,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엄중한 상황이라 실제 공사가 이뤄지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행사에 우리 측 주빈으로 참석한 김현미 국토부 장관도 이런 상황을 감안한듯 "실제로 공사하기 전까지 할 게 굉장히 많다"며 "설계만해도 1~2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광고
댓글쓰기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