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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 철도ㆍ도로 착공식, 판문역 낙점 이유…'상징성'과 '접근성' 12-26 14:45

<출연 : 정치부 임혜준 기자>

[앵커]

남북이 오늘(26일) 북측 판문역에서 철도와 도로 연결 착공식을 진행했습니다.

약 1시간에 걸쳐 본행사가 진행이 됐는데요.

행사에 참석한 우리측 인사들은 개성에서 오찬까지 한 뒤 조금 전 도라산역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착공식 행사 어떻게 진행됐을지, 정치부 임혜준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네, 임기자. 조금 전 우리측 열차가 막 도라산역으로 복귀했습니다.

오늘 행사, 오전 10시부터 약 한시간가량 진행이 됐는데 행사와 관련한 소식 들려온게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아직까지는 동행했던 저희 공동취재단으로부터 행사와 관련한 취재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는데요.

이제 막 도라산역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만큼 아마 조금 더 있으면 행사 영상과 함께 전해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그런가하면, 우리측 대표단 아침 서울역을 출발하는 모습은 공개됐습니다.

특별 초청인사로 이산가족중 한분인 김금옥 할머니의 인터뷰 영상도 저희가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꿈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김금옥 할머니는 고향이 개성입니다.

기차를 타고 북녘 고향 땅을 밟게 된다고 하니까 "설렘반, 기대반, 꿈만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본인과 같은 실향민들이 많이 계신데, 다들 나이가 많다며 기차를 타고 가보는게 큰 희망"이라고도 말했습니다.

특별 초청인사 한 분을 더 소개해드리자면, 지난 2007년부터 2008년, 1년 동안 경의선 남북을 오르내렸던 화물열차의 마지막 기관장이었던 신장철씨인데요.

신 씨도 "감개무량하다"며 "언제 다시 가보나 했는데 이렇게 다시 가게 돼 밤잠을 설치고 부지런히 나왔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두분께 특히나 이번 방북은 각별했을 것 같습니다.

남북이 연내 개최를 목표로 준비에 속도를 낸 착공식이 마침내 열린건데, 어떤 행사들이 예정돼 있었습니까?

[기자]


본 행사는 크게 세가지 상징적인 세리머니로 채워졌습니다.


첫째로 침목서명식인데 이 철도의 도상 위에 레일을 직접 지지하는 받침대 역할을 하는 것을 침목이라고 부릅니다.

알아보니까, 현재 판문역 침목은 시멘트로 되어있다고 하는데요.

이 시멘트 위에다가 남북이 각각 문구를 새길 예정이라고 합니다.

정확히 어떤 문구가 새겨졌을지, 이 역시도 추후 공동취재단이 소식을 전해오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궤도 체결식, 궤도 체결이란 기존에 설치되어있는 침목과 철도를 체인으로 연결해 고정하는 그런 것을 의미하는데요.

이 역시 철도를 안정적으로 연결한다는 그런 상징적인 의미로 진행하는 행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또 마지막으로 도로표지판 제막식인데 이번 착공식 풀네임 자체가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이지 않습니까.

도로 연결도 함께 추진해나간다는 건데요.

따라서 지금 여기가 어디다, 어디를 지나고 있다, 라는 '방향'을 알리는 도로 표지판을 새로 제작을 했습니다.

예를 들면 이쪽 방향은 서울이고 저쪽으로 가면 신의주, 혹은 평양이다 이런 내용이 담기게 될텐데, 정확히 어떻게 표기가 될지, 이 부분도 역시 아직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또 이들 행사보다 앞서 남북 두명의 대표들이 나서서 축사를 했는데요.

우리측에선 김현미 국토부장관이 축사를 할 예정이었고, 북측에서도 김윤혁 철도성 부상이 축사를 했을 것으로 그런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네, 여기서 잠깐 궁금해지는 것이, 판문역이 남북 철도 연결의 포인트가 된 셈인데, 이 곳이 낙점된 이유가 특별히 있을까요?

[기자]


상징성과 접근성 두 가지를 고려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우선 판문역은 군사분계선과 가장 가까운 역이고요.

군사분계선 이남 우리측 도라산역 바로 다음에 위치한 역이라 이동도 용이합니다.

또 이 구간은 지난 2007년 12월부터 2008년 11월까지 당시 개성공단의 건설자재등을 싣고 나르는 정기 열차가 실제로 다니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10년 전 끊긴 남북의 철도를 다시 잇는다, 이런 상징적인 의미도 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만약에 남북 철도가 연결되면 우리로서는 어떤 부분들이 좋아진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까?

[기자]


네, 부산에서 유럽까지 연결되는 철도망의 첫번째 고리가 완성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광복절에 동아시아철도공동체란 개념을 제안하기도 했는데요.

중국과 몽골, 러시아 등 철도가 연결되는 국가 외에도 미국에 대해서도 공동체에 참여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고속철이 만들어진다면 서울에서 평양까지 1시간, 또 베이징까지 걸리는 시간은 5시간으로 단축될 수 있을 것이란 추산이 나왔는데요.

유라시아 대륙 철도까지 연결이 된다면 유럽까지 열차여행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경의선 철도 현대화로 30년간 약 140조원 정도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이번 착공식, 우여곡절이 참 많았습니다.

연내 착공식 목표로 경의선에 이어 동해선 조사, 그리고 도로 조사까지 숨가쁘게 달려왔는데요.

오늘 행사를 마친 뒤에는 어떤 일들이 진행됩니까?

[기자]


네, 오늘 행사는 사실상 철도 연결,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이라고 이름은 붙었지만, 실제 공사를 시작하진 않았습니다.

때문에 공사를 위한 중장비, 기계들은 일체 들어가지 않았고요.

다만, 남북이 철도 연결과 북측 철도 현대화를 위한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는 '착수식'의 의미가 큽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일전에 착공식이라기 보단 '착수식'이다, 이렇게 말한적이 있고요.

실제 기계가 투입돼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기까진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대북제재 때문인데요.

정부는 일단 내년부터 철도와 도로에 대한 추가 정밀조사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이 역시 대북제재 면제 요청을 다시 해서, 다시 예외인정을 받아야하는 절차가 남습니다.

문제는 현재 북미간 비핵화 협상에 있어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특히 남북 협력 사업만 속도를 내는데 대한 미국의 우려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제재 예외 면제를 추가로 받는게 더욱 까다로워질 수 있다는 겁니다.

결국엔 북미간 비핵화 논의가 얼마나 잘 풀어지고 진전이 있느냐에 따라 남북의 철도 협력에 탄력이 붙을지 여부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에 앞서서 특별초청 인사에 대한 얘기도 해 주셨는데 이번 행사에 UN이나 중국 또 러시아, 몽골 이런 정부 인사도참석을 했다고 하던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외국 인사들이 참여하는 것은 남북 협력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사실 되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도 얘기할 수 있는데요.

[앵커]

이게 우리 정부 쪽에서 초청을 한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정부가 초청한 인사들로 알려져 있고 이게 한반도를 넘어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에 참여하는 국가들의 인사까지 초대를 했다, 이런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계속 보여드렸던 화면은 조금 전에 특별열차가 도라산역에 도착한 모습이었는데요.

이러면 이제 서울역으로도 이동을 한다고 하는데 앞으로 일정은 또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일단 1시 반쯤에 도라산역에 도착을 했고요.

그렇게 되면 1시간 정도 있다가 CITO에서 검문절차를 거치고 난 다음에 1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려서 서울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한 2시 반 정도면 서울역에 기차가 들어오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우리 정부 인사를 포함해서 정치 인사들도 이번 행사에 참석을 하지 않았습니까?

정치 인사들의 면면이 참석자 명단이 어떻게 됩니까?

[기자]

정계에서도 많이 참석을 했고요.

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라든지 각 야당의 원내대표도 참석을 했는데 자유한국당 의원은 불참했습니다.

이번에도.

[앵커]

주승용 국회부의장,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등도 참석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저희가 글쎄요.

이게 워낙에 여러 가지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보니까 조금 전에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마는 한 번 또 설명을 해 주셔도 좋을 것 같은데 오늘 어떤 행사들이 진행이 됐었죠?

[기자]

오늘은 침목식과 궤도체결식 그리고 축사까지도 진행이 됐고요.

침모식과 침목식과 궤도체결식이라는 게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게 철도를 실제로 고정해서 연결한다는 그런 특별한 의미가 있고 10년 전 끊겼던 남북의 철도를 다시금 연결한다는 그런 남북이 함께 의미를 부여한 행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앞서서 제가 잠시 열차 구성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마는 열차가 어떻게 구성이 됐는지 오늘 특별열차가 안의 내부가 어떤지 이런 걸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기자]

그렇죠.

기본적으로 기관차와 이번에는 100명의 인원을 수용하고 또 당일치기로 행사만 위해서 갔다 왔기 때문에 지난번 경의선이나 동해선 철도 조사 때와는 달리 침실 객차는 없고요.

객차로만 구성됐습니다.

또 물과 간단한 간식 등을 실었을 화물열차도 뒤에 달려갔을 것으로 보이고요.

모두 9량으로 구성됐습니다.

[앵커]

이제 행사장소가 개성 판문역이었고 오늘 도착한 시각이 9시쯤이었죠.

그리고 여기서 내외빈끼리 간단한 인사, 사전 환담을 한 뒤에 공연을 했고요.

그다음에 저희가 계속 말씀드린 이 착공식 행사가 진행이 됐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 특별열차, 우리 측 대표단을 태운 특별열차가 도라산역에 도착을 했고요.

잠시 뒤에는 다시 서울역으로 간다라는 이야기까지 전해 드리고 이번 있습니다.

착공이 된다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을 수 있다고 보겠습니다.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앞으로 유럽까지 연결되는 철도망의 첫 번째 고리다라고도 볼 수 있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철도가 연결이 되는 건 사실상 정말 첫 번째 고리고요.

하지만 실제 착공식 때까지는 갈 길이 멀고 대북제재에 가로막혀 있는 상황에서 북미 비핵화 진전이 없는 한 착공식도 여전히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많기 때문에 아직은 좀 희망적으로만 보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전문가들은 어떤 이야기들을 하고 있습니까?

그러니까 지금 이게 착공식이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가려면 넘어야 할 과제들이 상당히 많지 않겠습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어떻게 전망을 하고 있나요?

[기자]

실제로 전문가들은 반반으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일단 철도 연결 착공식이 아니라 착수식이라도 의미를 부여한 행사고 남북 정상이 합의했던 행사이기 때문에 이걸 실제로 연내 개최에 성사가 됐다.

이런 것에 의미를 부여해서 앞으로의 남북 협력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이다, 이렇게 보는 전문가분들도 계시고요.

반대로 방금 말씀드렸듯이 이건 그저 착수식일 뿐이다라고 보는 그런 전문가분들도 계시고 사실상 북미 비핵화 대화에 진전이 없는 한 착공식도 빠른 시간 내에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런 전망도 하십니다.

[앵커]

당초에 사실 오늘 이 행사에 총리급이 참석을 할 것이다라는 예상도 있기도 했었고요.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얘기들이 나왔었잖아요.

이 부분은 결국에는 무산이 됐네요.

[기자]

그렇죠.

무산된 셈인데요.

이게 사실 양 정상이 합의했던 사안이기 때문에 양 정상이 어떻게 보면 특별, 깜짝 등장할 수도 있다 이런 기대도 많이 나왔습니다.

항간에, 하지만 실제로는 국토 관련 그리고 통일부 조명균 장관이 참석을 했고요.

정상의 축사나 이런 것을 대독하는 것 아니냐, 그런 관측도 나왔었는데 아직까지 들려오는 얘기는 없지만 예정대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요.

또 북측에서도 철도 관련 철도성 부상 김윤혁 부상이 축사를 그대로 진행을 했을 것으로 그렇게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행사 영상이 이제 들어오면 지금 저희가 알지 못하는, 아직 듣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아까 임혜준 기자가 이야기해 줬던 판문역에 있는 침목에 어떤 문구를 새길 것이냐.

남과 북이 문구를 새길 텐데 정확히 어떤 문구를 새겼을지 이 부분도 영상이 들어오고 추후에 소식이 들려오면 저희가 알 수 있는 부분이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영상이 들어오고 난 다음에 또 저희 공동취재단이 가 있기 때문에 취재를 했던 내용의 메모를 보내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 메모를 확인하면 이제 어떤 문구가 새겨졌을지 어떤 내용이 담겼을지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앵커]

동아시아 철도 공동체 얘기를 아까 잠깐 했었는데 동북아 철도 공동체가 실현되면 어떤 효과가 있습니까?

[기자]

일단은 저희 한반도와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한다는 그런 의미가 있습니다.

정말 부산에서부터 아까 말씀드렸듯이 유럽까지 연결이 가능하다 이런 건데요.

그렇게 되면 저희는 비행기를 타고 유럽여행을 하거나 평소 지금 생각했을 때는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이 그러한 것밖에 없는데 기차를 타고 유라시아대륙을 횡단한다, 이런 것도 실현이 가능할 수 이것을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게 30년간 약 140조 원 정도의 경제효과가 있다라는 이야기도 조금 전에 해 주셨는데 말씀하신 대로 평양까지 또 베이징까지 철도로 1시간 또 5시간 정도로 갈 수 있다 이런 부분에서는 더 많은 기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잠시 뒤에 영상이 들어오면 이야기를 나눴던 부분들에 대한 부분도 계속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지금 저희 화면을 보시면 이제 서울역으로 다시 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저희가 도라산역에 있던 철도가 서울역으로 향하는 모습까지 보여드렸습니다.

저희 지금까지 임혜준 기자와 함께 얘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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