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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열차 18일만의 귀환…북한 철도 상태는? 12-18 20:44


[앵커]

압록강에서 두만강까지, 북녘 철로를 종횡으로 누빈 우리 열차가 북한 철도 조사를 마치고 귀환했습니다.

장장 18일간 답사한 선로만 2,600㎞에 달하는데요.

북한 철도 상태는 어땠을까요?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의선 하행선을 따라 도라산역으로 열차가 들어옵니다.


지난달 30일 남북 철도 공동조사를 위해 북한으로 넘어간 우리 조사열차입니다.

낙후한 북측 철길을 시속 20~60㎞ 속도로 느릿느릿 오르내리며 18일을 보냈습니다.

남북 조사단원들이 하루 100㎞씩 일정을 소화하며 선로와 다리, 역사를 돌아보며 의견을 나눴습니다.

경의선과 동해선 모두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4㎞가 넘는 긴 터널엔 조명 하나 없었고, 대부분 선로는 단선으로 깔려 한번에 한 방향으로만 열차 운행이 가능했습니다.

무릎까지 눈이 쌓이던 날엔 역마다 배치된 사람들이 나와 손으로 제설작업을 해야 했습니다.

동해선 북쪽 나진-하산 구간은 두 개의 선로가 함께 놓여있었습니다.

남북 선로보다 폭이 10mm가량 넓은 러시아 선로 광궤가 남북 선로 표준궤와 함께 설치된 겁니다.

지난해 10월부터 러시아 열차 운행이 중단돼 이 구간 역시 상태는 좋지 않았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동해선으로 러시아에 가려면 두만강에서 환적을 하거나 대차 교환을 해 운행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사 기간 날이 갑자기 추워지면서 난방용 기름이 생각보다 많이 들었습니다.

북한 조사단이 우리나라 고속철, KTX에 큰 관심을 보여 희망적인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는데, 통일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협의 후 적절한 시기에 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양측 조사단은 내년 초 추가 정밀 조사를 통해 철도 연결·현대화 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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