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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펜션서 고3학생들 사고…3명 사망ㆍ7명 중태 12-18 20:06


[앵커]


강원 강릉 경포의 한 펜션에서 수능을 마친 남학생 10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중 3명은 숨진 것으로 확인됐고 2명은 의식이 없는 상황입니다.

보도국 취재 기자 연결해보죠.

팽재용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사고는 오늘 오후 1시12분쯤 강릉시 경포의 한 펜션에서 발생했는데요.

수능시험을 끝낸 서울 대성고 3학년 남학생 10명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10명의 학생들은 모두 문과반 학생들입니다.

서울 대성고에는 문과반이 3반인데, 사고를 당한 학생들은 1, 2 ,3반 학생이 고루 섞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생 중 3명이 숨졌고, 7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2명은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현재 5명은 강릉 아산병원에서, 위중한 학생 2명은 원주 기독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처음 병원에 도착할 때보다 상태는 조금 나아져 의식이 호전될 가능성이 있지만 단언하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펜션 업주가 시설 점검을 위해 객실을 찾았다가 학생들이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학생들은 거품을 물고 있었고 구토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피해 학생들은 같은 학교 친구 사이로 확인됐는데요.

사고 현장 상황을 조금 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가스안전공사 등이 현장감식을 벌이고 사고 원인을 확인했습니다.

학생들은 보호자의 동의를 받고 현장학습 체험을 위해 어제 오후부터 이 펜션에 단체로 투숙했습니다.

학생 중 1명이 인터넷을 통해 예약했고, 2박3일 동안 머무를 예정이었습니다.

현재 경찰은 학생들의 사고전 행적을 쫓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고가 난 펜션은 복층 구조인데요.

2층에서 4명, 아래층에서 6명이 발견됐습니다.

이 중 어디에서 사망자들이 발견되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객실 내에는 전기 인덕션이 마련돼 있고 난방은 각 객실별 가스보일러로 하도록 돼 있습니다.

경찰은 "새벽 3시까지 건물 2층에 묶고 있던 학생들의 인기척이 있었다는 게 펜션 업주의 진술"이라고 밝혔고, 소방당국은 사건 현장에서 일산화탄소 농도가 정상 수치의 8배 가까운 155ppm으로 측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가장 궁금한 것은 사고 원인인데요.

현재까지 파악된 사실이 있나요?

[기자]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사건 현장에서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게 측정됐다"고 말했는데요.

경찰은 또 학생들이 묵었던 2층 베란다 옆 가스보일러실 있는데 연통이 일부 분리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살도 아니고 타살도 아니"라고 덧붙여 가스 누출로 인한 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다만 아직 국과수의 감식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경찰은 신중한 모습이었습니다.

학생들의 부모님들이 동의할 경우, 또한 타살가능성이 제기될 경우 부검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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