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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펜션서 고3학생 3명 사망…7명 부상 12-18 16:59


[앵커]


강원 강릉 경포의 한 펜션에서 수능을 끝낸 남학생 10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은 숨진 것으로 확인됐고 2명은 의식이 없는 상황입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호윤 기자.

[기자]


네, 오늘 오후 1시12분쯤 강원 강릉시 경포의 한 펜션에서 수능시험을 끝낸 남학생 10명이 의식을 잃은채 발견됐습니다.

학생 가운데 3명이 숨졌고, 7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2명은 아직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5명은 강릉 아산병원에서, 위중한 학생 2명은 원주지역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펜션 업주가 시설 점검을 위해 객실을 찾았다가 학생들이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당시 학생들은 거품을 물고 있었고 구토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사고 현장 상황을 조금 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학생들은 보호자의 동의를 받고 어제 오후부터 이 펜션에 단체로 투숙했습니다.

학생 중 1명이 인터넷을 통해 예약했고, 2박3일 동안 머무를 예정이었습니다.

모두 2000년생 친구사이로 서울 대성고 졸업을 앞둔 고3 학생들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가 난 펜션은 복층 구조로, 객실 내에는 전기 인덕션이 마련돼 있고 난방은 각 객실별 가스보일러로 하도록 돼 있습니다.

[앵커]


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겁니까?

사고 원인이 파악됐나요?

[기자]


네,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소방 관계자는 "사건 현장에서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게 측정됐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자살도 아니고 타살도 아니"라고 덧붙여 사고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사건 직후 광역수사대를 투입해 수사 전담반을 구성했고, 현장 감식과 주변인 조사를 통해 사건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피해 학생들이 현장체험학습을 신청해 여행을 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는데요.

교육청은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현장체험학습을 신청한 것인지, 학교 차원에서 진행됐는지는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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