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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펜션서 고3학생 3명 사망…7명 의식불명 12-18 15:53


[앵커]


강원 강릉 경포의 한 펜션에서 수능을 끝낸 남학생 10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은 숨진 것으로 확인됐고 7명은 의식이 없는 상황입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호윤 기자.


[기자]


네, 오늘 오후 1시12분쯤 강원 강릉시 경포의 한 펜션에서 수능시험을 끝낸 남학생 10명이 의식을 잃은채 발견됐습니다.

학생들은 보호자의 동의를 받고 어제 오후부터 이 펜션에 단체로 투숙 중이었던 걸로 알려졌는데요.

모두 서울 대성고 졸업을 앞둔 고3 학생들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모두 2000년생으로 서울 은평구에 거주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발견 당시 학생들은 거품을 물고 구토를 하고 있었는데요.

학생 가운데 3명이 숨졌고, 7명은 의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그 가운데 2명은 현재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펜션 업주가 이들 학생들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앵커]


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겁니까?

사망 원인이 파악됐나요?

[기자]


네, 아직까지 정확한 사망 원인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소방 관계자는 "사건 현장에서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게 측정됐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자살도 아니고 타살도 아니"라고 덧붙여 사고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강릉소방서는 현장에서 보일러 본체와 배관 사이 틈이 벌어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는데요.

가스누출로 인한 사고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소방 당국은 의식이 없는 7명을 강릉 아산병원과 고려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분산 이송한 뒤 치료에 나섰지만, 고압산소치료 시설이 부족해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추가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아직 의식이 없는 학생들 가운데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소방당국은 발견 당시 이들이 거품을 물고 구토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보일러 배관의 분리 여부를 비롯해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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