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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청학련 사건' 기록물 40여년 만에 세상 밖으로 12-10 18:21


[앵커]


최대의 민주화운동 탄압 사건으로 알려진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 사건 기록들이 처음으로 세상에 나왔습니다.

국가기록원이 사건 이후 40여년 만에 사건 관련자 180명의 재판기록과 수사기록을 공개했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1975년 대통령 긴급조치 위반 혐의로 체포된 윤보선 전 대통령의 피의자 신문 조서입니다.

현 정부나 체제에 불평 불만이 있냐는 물음에 "비민주적인 독제체제로 이끌고 나가고 있고, 우리나라가 경찰국가요, 독재국가라는 비난이 지대하다고 꼬집습니다."

국가기록원이 국방부 검찰단이 갖고 있던 민청학련 사건의 원본 기록물, 총 105권을 넘겨받아 40여년 만에 공개했습니다.

민청학련 사건은 당시 중앙정보부가 반유신 운동 배후에 인민혁명당이 있다고 규정하고 1974년 4월 3일 긴급조치 4호를 발동해 1,024명을 조사하고 그 중 180명을 비상군법회의에 넘겼습니다.

공개된 기록물에는 사건 관련자 180명의 재판기록과 수사기록이 망라돼 있습니다.

장준하·백기완 선생 관련 기록은 총 6권, 4,000여쪽.

지학순 신부, 윤보선 전 대통령, 박형규 목사 관련 기록도 각각 2,000여쪽에 이릅니다.

관련 자료가 많지 않아 사건 연구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공개된 이번 기록물들은 사건의 전반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노영기 / 조선대학교 교수> "추후에 이 자료들을 이제 연구하는데 한국 현대사 민주화 운동. 연구사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국가기록원은 이 기록물의 정리 작업을 마치고 내년 1월부터 관계자와 연구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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