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부터 초등학교 1ㆍ2학년이 학교에서 방과 후 수업으로 영어를 배울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환영하는 학부모들이 많은 텐데요.
사교육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신새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올해부터 전면 금지됐던 초등학교 1ㆍ2학년 방과 후 영어 수업이 내년부터 다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회 교육위 법안심사소위에서 이른바 '공교육정상화법' 개정안이 통과돼, 법사위와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선행학습이 옳지 않다는 취지로 시행됐지만, 저렴한 방과 후 교육이 금지돼 도리어 사교육비 부담이 늘었다는 비판 때문입니다.
실제 교육부 설문 조사 결과, 학부모 10명 중 7명이 영어교육의 지역ㆍ계층 간 차이 해소를 위해 방과 후 수업에 찬성했습니다.
방과 후 영어수업 금지가 사교육 감소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 학부모는 불과 18.4%,
방과 후 수업이 운영되면 사교육비가 감소할 것이라고 생각한 학부모는 67%인 것으로 집계된 겁니다.
하지만 방과 후 영어수업이 공식 허용되면 사립초등학교 간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구본창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국장> "유치원 때부터 소위 말하는 유아 대상 영어학원인 영어유치원에서 영어를 시키는 영유아 사교육이 폭증하고 교육양극화나 교육불평등이 오히려 더 심화되는 상황으로…"
또 1년간 영어 방과 후 교육 금지가 안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책 변화가 학교 교육을 혼란스럽게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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