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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오징어 국내산 둔갑…유명 중식당에 유통 12-04 20:34


[앵커]

천정부지로 치솟은 오징어 탓에 중국산 오징어를 국내산으로 일명 '박스갈이' 하는 일이 심심치 않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 오징어는 국내 유명 프랜차이즈 중식당에 유통됐습니다.

고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사천시의 한 공장입니다.


바닥에 오징어가 널브러져 있고 인부들이 주위에 모여앉아 분주하게 손질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가공한 오징어는 중국에서 넘어온 것이었습니다.

수산물 가공·유통업자인 64살 A씨 등 5명은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산 오징어를 국내로 들여와 이 같은 과정을 통해 국내산으로 둔갑시켰습니다.

무게 약 22톤, 1억8,000만 원 상당입니다.

오징어는 '국내산'이라고 적힌 박스에 담겨 전국에 유통됐습니다.

오징어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른 탓에 벌어진 일입니다.

<윤광석 / 남해지방해양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국내산 오징어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높아지고 있고 중국산과 국내산 오징어가 눈으로 구별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징어 업계에선 원산지 둔갑 유혹에 쉽게 빠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오징어는 최근 어획량이 줄면서 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오징어 물가지수는 2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뛰었지만 어획량은 최근 5년 새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오징어는 전국 유명 중식당 체인점 등에 판매됐으며 주로 짬뽕 재료로 쓰였습니다.

해경은 입건한 5명을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법처리 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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