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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서 급우 상대 몰카 촬영…사후조치 논란 12-04 20:23


[앵커]


서울의 한 외고에서 남학생이 같은 반 여학생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조사 차원이었다고 하지만 다음날 해당 학생이 학교에 나왔고 징계도 즉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월 서울의 한 외국어고등학교의 여학생 A양은 같은 반 B군이 몰래 자신을 촬영했다고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B군은 경찰에 촬영 사실 자체를 인정하면서도 수개월 전에 사진을 서너장 찍었고 이미 지웠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A양이 부모와 상의한 뒤 정식 신고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해 현장에서 철수했습니다.

B군이 잘못을 시인한데다 휴대전화에 문제가 될만한 사진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그 이후에 발생했습니다.


학교 측이 사건을 당일 오후에 인지하고도 진술서 작성을 이유로 다음날 다시 B군을 학교에 나오게 한 것입니다.

<학교 관계자> "다음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출석정지기간이라서 그때는 안나왔고. (그 다음날은 학생이 바로 학교를 왔다는 거네요?) 그렇죠."

전문가들은 출석정지명령과 별개로 교내 성범죄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조치가 내려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강신업 / 변호사> "몰카성범죄가 확인이 됐다면 출석정지명령을 내리기 전이라 하더라도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은 공간적으로 시간적으로 분리해서 서로 마주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꼭 필요…"

학교 측은 이후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열어 B군에 대해 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습니다.

하지만 2주 안에 이행해야 하는 징계조치도 수능 시험을 이유로 뒤로 미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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