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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사 확대…전직 장관들도 '수난시대' 12-04 20:15


[앵커]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과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은 징용소송에 개입한 정황이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이와 별개로 권재진 전 법무장관은 고 장자연씨 술자리에 동석했다는 정황이 포착돼 조사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일제 강제징용 '재판거래' 의혹을 전면 부인해 온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

<윤병세 / 전 외교부 장관> "(의견서에) 사실관계만 들어갔습니다. 사실관계는 이외에는…박근혜 정부의 의견은 일체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팩트가 중요하고…"

하지만 검찰 조사 결과 윤 전 장관이 취임 전부터 일본 전범기업 측 고위 인사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근혜 정부 첫 외교부 장관으로 내정된 윤 전 장관은 2013년 1월 무토 마사토시 미쓰비시 중공업 고문을 만나 재판대응을 협의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또 2013~2014년 김기춘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 공관에서 열린 이른바 '소인수 회의'에 참석해 일본 기업의 입장을 대변하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필요하면 윤 전 장관을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이명박 정부 시절 '외교 수장'이었던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도 소송 지연 과정에 가담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법원행정처는 유 전 장관을 통해 외교부에 일본기업에 유리한 의견서 제출을 독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대검찰청 산하 과거사 진상조사단은 권재진 전 법무부 장관이 2008년 고 장자연씨 술자리에 동석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당시 대검 차장이었던 권 전 장관이 해당 술자리에 동석한 이유와 장자연 사건 부실수사에 간여했는지 등에 관한 조사가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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