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청와대 특감반 교체' 부른 건설비리…공무원 등 30명 적발 12-04 17:54


[앵커]


대형 건설사의 하청업체 선정에 개입해 압력을 넣고 뒷돈을 챙긴 전·현직 국토교통부 공무원과 건설업계 관계자들이 무더기 적발됐습니다.

청와대 특별감찰반 직원이 경찰에 수사
진행 상황을 캐물었다가 후폭풍을 몰고 온 사건이기도 합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제2 경인연결고속도로 안양~성남 구간의 방음터널입니다.

국토교통부 서기관 김모씨는 60억에 달하는 방음벽 공사를 최모씨가 맡을 수 있도록 시공사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최씨는 김씨에게 모두 1,100만원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사가 시작되자 업자 최씨는 친분이 있던 청와대 특감반 직원 김모씨에게 사정을 이야기했는데 뜻밖의 결과를 낳았습니다.

김씨가 경찰청 특수수사과를 찾아가 수사상황을 물었다가 감찰을 받았고 특감반 전원이 교체되는 계기가 된 것입니다.

수사결과 이 사건은 기업인과 공무원 간 전형적인 유착비리였습니다.

경찰은 또 수사 과정에서 국토부 산하 국토관리청의 국장이었던 유모씨와 건설전문지 발행인 허모씨의 위법행위를 발견해 구속했습니다.

유씨는 교량 점검시설 공사업체 대표에게 100억원대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정보를 알려주거나 원청업체에 압력을 넣고, 5,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허씨는 국토부 간부들과 친분을 과시하며 이들을 알선해주는 대가로 업체 관계자에게 5억원 이상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종근 / 경찰청 특수수사과 팀장> "절대적 갑의 위치에 있는 공무원과 대형건설사, 언론사의 유착비리,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원청업체의 하청업체 갈취와 공사수주 과정에서 불공정행위 등 건설업계의 고질적 적폐를 밝혀…"

경찰은 이들 외에 건설비리 혐의가 있는 현장소장 등 27명을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광고
광고
댓글쓰기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