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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문고 이사장 등 9명 수십억대 교비횡령 '들통' 12-04 15:15


[앵커]


서울 강남 명문사학인 휘문고교 이사장 등 학교 관계자들이 50억원대 학교 돈을 빼돌린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학교법인 소유의 주상복합건물을 임대하면서 세입자들의 보증금 70억원마저 개인사업 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 8학군 명문 사립학교로 알려진 휘문고교입니다.

이 학교 이사장 등 학교 관계자들이 수십억원의 학교법인 돈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빼돌린 교비는 경찰에 확인된 것만 53억원입니다.


이사장과 명예이사장 등은 운동장과 강당 등 학교 시설물을 인근 교회에 빌려주고 학교계좌로 돈을 받아 현금으로 인출했습니다.

법인카드로 호텔 등에서 2억 8,000만원 상당을 결제했고, 선친 묘비 관리와 단란주점 등에서 사용한 내역도 확인됐습니다.

이사장은 또 학교법인 소유의 149세대 주상복합건물을 빌려 지인 신모씨와 임대계약도 맺었습니다.

구청에 주택임대업 등록도 하지 않고 신씨는 세입자들의 임대보증금 73억원을 가로채 개인사업 자금으로 탕진했습니다.


전세 계약서를 월세를 받은 것처럼 위조해 보증금 규모를 줄여 교육청 감사를 피해가려고 했습니다.

관할 교육청은 이 같은 정황을 파악해 경찰에 알렸고, 경찰은 신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신동석 / 서울 동작경찰서 수사과장>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업체 대표를 구속하고 명예이사장과 이사장, 행정실 직원 등 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 송치하였습니다."


모자 관계였던 명예이사장과 이사장의 부적절한 교비 횡령을 학교 관계자들은 사실상 묵인한 것으로 드러났고 경찰은 다른 사학재단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겠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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