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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성장률 0.6%…경기부진에 지갑닫고 저축 12-04 13:30


[앵커]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2분기와 같은 0.6%에 그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국민의 구매력은 조금 나아졌지만 소비 대신 저축하는 경향이 커졌습니다.

그만큼 불안한 미래때문에 지갑을 닫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 실제 구매력을 의미하는 실질 국민총소득, GNI가 소폭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실질 GNI는 전 분기보다 0.7% 늘었습니다.

지난 2분기에 마이너스 1%를 기록한 것에 비해 조금 늘어난 것이지만 0%대에 머물렀습니다.

한국은행은 교역조건이 악화되었지만 우리 국민이 외국에서 벌어들인 순소득이 늘면서 GNI가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나마 늘어난 구매력을 실제로 체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총저축률은 35.4%로 3분기 만에 최고를 기록했는데 그만큼 지갑을 열지 않는 국민이 많았다는 의미입니다.

기업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국내총투자율이 2016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29.3%로 떨어졌는데, 기업 역시 쉽게 돈을 쓰지 않았습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미래가 불확실하니까 가계나 기업이 현재 투자나 소비를 줄이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고요 결국 투자와 소비 내수부분에 불안이 예고되고 있다…"

3분기 국내총생산 GDP는 2분기 대비 0.6% 증가에 그쳤습니다.

분기별 GDP 성장률은 작년 4분기 마이너스 0.2%에서 올해 1분기 1.0%로 뛰었으나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0%대 중반 성장세에 머물렀습니다.

한은이 제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 2.7%를 달성하려면 남은 4분기에 0.84% 이상 성장해야 하는데, 부진한 경기 상황을 감안하면 달성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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