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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냉전ㆍ동서화합 이끌었던…'아버지 부시' 별세 12-01 16:10


[앵커]

아버지 부시로 알려진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향년 94세로 별세했습니다.

미소 냉전 종식과 동서화합을 이끌었던 인물인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삼 기자.

[기자]

네, 아들 조지 부시 전 미 대통령은 현지시간 30일 밤 성명에서 "사랑하는 아버지가 돌아가셨음을 슬픈 마음으로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밤 10시쯤 텍사스주 휴스턴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부인 바버라 여사가 92세를 일기로 별세한 뒤 입원을 반복하며 치료를 받아왔는데요.

1988년 공화당 후보로 대선 출마해 당선된 그는 냉전의 종식 등을 발판으로 미국에 의한,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고르바초프 당시 소련 공산당 서기장의 미소 정상회담을 통해 40여 년에 걸친 냉전의 종식과 동서화합을 이끌어냈고 그런 거대한 변화 속에서 소비에트 연방공화국이 붕괴하고, 독일 통일을 시작으로 동유럽이 잇달아 자유화의 물결을 탔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이 이라크에 침략당한 쿠웨이트를 해방한다는 명분으로 시작한 '걸프 전쟁'에서 약 43만 명의 대군을 파병해 승리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경기 침체와 만성적인 재정 적자 등 국내 경제적 요인으로 민심을 잃으면서 1992년 대선에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져 재선에는 실패했습니다.

그의 재임기는 한반도 정세의 급변기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부시 전 대통령은 1991년 소련과의 '전략무기 감축 협정'을 극적으로 타결했고 그 연장 선상에서 주한미군에 배치된 전술 핵무기를 철수시켰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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