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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엄중 경고'에도 응급실 난동…"구속수사" 11-26 07:37


[앵커]


경찰이 응급실에서 의료진을 폭행하는 행위에 엄중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런 으름장이 무색하게도 응급실 난동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근 상습 난동을 부린 남성을 구속수사하기로 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60살 남성 조모씨가 술에 취해 서울 영등포구의 한 병원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가슴 통증을 호소하던 조씨는 치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라고 한 의료진에게 욕설을 퍼붓고 급기야 바닥에 드러눕기까지 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과거에도 응급실에서 난동을 피운 전력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음 날 전남 장흥에서도 만취한 상태로 행패를 부린 60대 남성이 체포됐는데 이번이 세 번째였습니다.

경찰은 두 남성을 구속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엄중 대응 방침을 밝힌 건 두 달 전.

하지만 '응급실 난동'은 좀처럼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의 '엄중 대응' 발표 뒤 알려진 사례만 15건으로 이달 초 부산에서는 경찰관까지 가세해 논란이 됐습니다.

대부분 술에 취해 난동을 부렸고 욕설과 폭행에, 성희롱을 하기도 했습니다.

대한응급의학회 조사 결과 응급실 의료진 10명 중 6명이 환자나 보호자에게 폭행을 당한 적이 있고 폭행은 한 달에 한 번꼴로 발생했습니다.

행패를 부린 사람 10명 중 7명은 술 취한 상태였습니다.

정부는 처벌이 미미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의료진을 다치게 하면 최소 3년 이상의 징역을 부과하는 형량하한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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