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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작된 '착한 사마리아인'…기부금 탕진 11-16 21:32

[뉴스리뷰]

[앵커]

지난해 운전 중 기름이 떨어진 여성에게 자신의 전 재산인 20달러를 내놓아 도움을 준 노숙자의 이야기가 미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모두 4억원이 넘는 기부금이 모였는데 이 감동스토리가 처음부터 모두 조작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방주희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지난해 11월 미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에 감동적인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케이트 매클루어는 운전을 하다 기름이 떨어져 곤경에 처했는데, 마침 근처에 있던 노숙자가 전 재산인 20달러를 내주며 자신을 도왔다고 밝혔습니다.

매클루어와 남자친구는 이 '착한 사마리아인'이 노숙에서 벗어나도록 돕겠다며 기부금을 모았고 사연이 언론에 소개되며 약 4억5천만원의 거액이 모였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야기는 처음부터 완전히 조작된 것이었습니다.

<스콧 코피나/ 미국 뉴저지주 벌팅턴 카운티 검찰> "사연은 진짜로 믿기 힘들 정도로 감동적이었습니다. 불행히도 이 모든 스토리는 거짓말이었습니다."

검찰은 매클루어가 기름이 떨어진 일도 노숙자가 그녀를 발견해 돈을 준 일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세 사람은 모금 운동이 있기 한 달 전 카지노 근교에서 만나 사기 행각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노숙자인 조니 보빗은 물론 매클루어와 남자친구 마크 다미코를 사기 혐의 등으로 기소했습니다.

특히 매클루어 커플은 보빗에게 약 8천만원 정도만 쥐어주고 나머지 금액을 BMW구입, 헬기 여행, 카지노 도박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측은 1만 4천명의 후원자들에게 전액 기부금을 돌려주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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