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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거리서 한인 여자 유학생 집단폭행 당해 11-16 16:36


[앵커]

영국 길거리에서 우리 유학생이 영국인으로 추정되는 청소년들에게 둘러싸여 집단폭행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인종차별 범죄 가능성이 의심되는데도 우리 대사관 측은 사실상 도울수 있는 부분이 없다는 식으로 대응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준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1일 오후 6시 런던 중심가인 옥스퍼드 서커스거리.

현지 대학에 유학 중인 A양은 친구와 함께 거리를 걷던 중 생각치도 못한 봉변을 당했습니다.

10명 가량의 청소년 무리가 자신을 졸졸 따라오며 계속 쓰레기를 던지며 시비를 건 것입니다.

화가 난 A씨가 이에 대응해 쓰레기를 던지자 집단폭행이 시작됐습니다.

A양은 SNS를 통해 집단폭행이 6~7분 간 이어졌지만 많은 행인 중 한두 명 정도만 나섰을 뿐 대부분은 휴대전화로 촬영만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신고를 받고서도 한시간 동안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A양은 다음날 쇼크 증상과 호흡 곤란 등에 시달리다 구급차까지 불러야했습니다.

더 기가 막힌건 우리 대사관의 대응이었습니다.


영국 주재 한국대사관은 도움 요청에도 민사사건은 직접 해줄 수 있는 일이 없고 본인 스스로 영국 경찰에 신고를 하고 답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답변했다고 A씨는 전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대사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영국경찰을 상대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요청을 해놓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영국 브라이턴 중심가에서도 10대 영국인 2명이 우리 유학생의 얼굴을 병으로 가격하는 인종차별 범죄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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