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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문제 유출'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구속 11-07 07:28


[앵커]

쌍둥이 자녀를 위해 시험 문제를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숙명여고의 전임 교무부장 현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현씨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지금까지 수집된 증거자료들을 비춰볼 때 범죄사실의 소명이 있다는 것이 법원의 판단이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쌍둥이 딸을 위해 시험문제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53살 현모씨가 구속됐습니다.

현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법원의 판단은 달랐습니다.

법원은 "범죄사실의 소명이 있고 피의자와 공범과의 관계, 증거자료와 수사경과 등을 비춰볼 때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봤습니다.

현씨는 숙명여고 2학년에 재학 중인 쌍둥이 딸들에게 올해 1학기 정기고사 문제와 정답을 유출한 혐의로, 자녀들과 함께 경찰 수사를 받았는데 혐의를 모두 반박해 왔습니다.

쌍둥이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영어 시험 정답은 참고지 지문의 일부로 기출 문제를 찾아보며 열심히 공부한 증거라고 했고, 증거인멸 정황으로 지목된 자택 컴퓨터 교체나 시험을 앞두고 40분간 홀로 야근을 섰다는 것은 오해라며 경찰이 제시한 유출 정황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변호인> "답만 외워서 썼다면 앞에 풀 필요도 없었겠죠, 답만 썼겠죠. 충분히 납득할 수 있을 만한 해명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씨는 네 차례에 걸친 경찰 조사와 영장심사에서 줄곧 문제유출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나, 끝내 구속 수감된 채로 남은 수사와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경찰은 현씨를 비롯해 피의자들에 대한 추가 조사 등을 통해 수사를 마무리한 뒤, 조만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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