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미국 대이란 제재 복원…이란, 저항경제로 맞불 11-05 07:18


[앵커]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를 오늘(5일)부터 다시 부과합니다.

지난 8월 1단계에 이은 2단계 제재를 오늘 복원했기 때문인데요.

이번 제재는 이란의 원유 수출까지 제재하는 만큼 이란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전망입니다.

강훈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목에 쇠사슬을 걸고 한껏 조롱합니다.


미국의 제재를 하루 앞둔 4일 테헤란 시내에선 대규모 반미 집회가 열렸습니다.


제재를 목전에 둔 만큼 이날 시위에선 제재의 부당성을 부각하고 미국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여느 때보다 높았습니다.


<모하마디 레자 / 테헤란 시민> "미국의 제재는 심리전일 뿐입니다. 미국은 이슬람혁명 이후 40년간 우리를 제재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제재가 새로운 일은 아닙니다. 우리는 이를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5일부터 재개되는 미국의 제재는 특히 이란의 생명줄이라고 할 수 있는 원유와 천연가스, 석유화학 제품 거래를 제한하는 만큼 이란도 비상한 각오로 대비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5월 일방적으로 핵합의를 탈퇴한 뒤 대이란 제재를 복원했습니다.

현행 핵합의로는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영구히 막을 수 없다는 이유에 섭니다.


미국은 이란의 군사력과 역내 영향력을 강하게 제한하는 내용으로 핵합의를 수정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란은 이에 굴하지 않고 외세에 의존하지 않는 자급자족 경제 체제, 즉 저항경제를 구호로 삼아 정면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헤슈마톨라 팔라하트피셰 /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위원회 위원장> "이번 제재는 석유 시장에서 이란의 힘을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란은 석유를 팔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입니다."

이번 제재는 사실상 미국과 이스라엘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가 외면하는 탓에 트럼프 대통령 취임 뒤 두드러진 미국의 일방주의가 시험대에 오르게 되는 의미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고한 대로 이란에 대한 제재를 시작했습니다.

이란은 한치도 물러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최대 압박과 저항 경제의 정면충돌에 전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테헤란에서 연합뉴스 강훈상 입니다.

hskang@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광고
광고
댓글쓰기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