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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라, 술 취해서…철길 뛰어드는 운전자들 10-14 10:42


[앵커]

최근 운전자들이 철길로 차를 모는 아찔한 일이 잇따랐죠.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무모한 행동에 코레일도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정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철도 건널목을 건너던 승용차 앞부분이 처참하게 부서졌습니다.

열차와 부딪친 것입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고 수습 여파로 열차 운행이 30분 가량 지연됐습니다.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따돌리려고 건널목에서 차를 몰고 철길로 진입하는 황당한 일도 벌어졌습니다.

10시간 만에 자수한 운전자는 석 달 전 음주 측정 불응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습니다.

벌금도 내지 않아 지명수배된 상태에서 경찰의 추적을 받자 겁이 나 도망갔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었습니다.

충북 청주에서는 음주운전자가 건널목에서 철길로 진입해 300m 가량을 주행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에 육박하는 0.098%였습니다.


철길 무단 침범행위는 이렇게 자동 차단기만 설치된 채 관리원이 상주하지 않는 건널목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최근 5년 간 발생한 철도 건널목 사고는 모두 6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경보기가 울리거나 차단기가 내려졌는데도 무리하게 진입하다 발생한 사고가 43건이나 됐습니다.

코레일은 철길 무단침범이 끊이지 않자 철도사법경찰대와 함께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방지책은 요원한 상태입니다.

더욱이 보행자나 차량 진입을 완전히 막지 못하는 기존 봉 형태 차단기의 한계를 보완했다며 지난해 대대적으로 자랑했던 전면 밀폐형 차단기는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교통량이 많은 취약 건널목을 중심으로 확산은 고사하고 시범 설치했던 곳에서도 사라졌습니다.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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