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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서 내쫓기는 안내견…실종된 시각장애인 이동권 10-14 09:47


[앵커]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흰지팡이의 날'이 내일(15일)이면 39회째를 맞게 됩니다.

하지만 시각장애인에게 사실상 눈과 다름없는 안내견이 식당 등 공공장소에 출입하기는 아직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김장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점심시간 서울 시내의 한 식당가.

시각장애를 갖고 있는 김정민 씨가 안내견과 함께 식당에 들어가기는 오늘도 쉽지 않습니다.


<현장음> "동물은 안됩니다."

시각장애인 안내견이라고 말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현장음> "(시각장애인 안내견인데 안돼요?) 안돼요."

시각장애인이 안내견과 식당에 들어가는 것을 막으면 현행법상 과태료를 물게 돼 있습니다.

<김정민 / 장애인식개선 강사> "저한테는 가족이고 딸이기도 하고 제 눈이기도 한데… (안내견과 동반 입장을 거부하면) 눈을 바깥에다 빼놓고 들어오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는데 많이 속상하죠."

시각장애인에게 움직임을 전달하는 장치인 '하네스'를 차고 있고 안내견을 나타내는 표지 등도 착용하고 있지만 이를 인식하는 경우는 적습니다.

<신규돌 / 삼성화재안내견학교 훈련사> "음식점과 택시, 버스 등에서 (안내견을) 거절하는 사례가 아직도 왕왕 있거든요.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의 반려 친구라고 생각해주시고 적극적으로 출입허가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각이 예민한 안내견의 이름을 불러서도 안되지만 지켜져야 할 에티켓이 무시당하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이들 안내견에게 간식을 주거나 함부로 만지면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에 지장을 주게됩니다.

또 안내견이 귀엽다고 사진을 찍거나 말을 걸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부족한 인식 속에서 전국에 활동하고 있는 안내견은 70여마리에 불과합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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