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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날아가고 굉음"…유류 탱크 압력밸브 고장 가능성 10-08 06:38


[앵커]


경찰과 소방당국이 경기 고양시 저유소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휘발유 저장 탱크의 압력을 낮추는 밸브가 고장 나면서 폭발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재가 발생한 경기 고양시 화전동 저유소는 휘발유를 비롯한 유류를 저장해 수도권 내 공급하는 시설입니다.

울산·여수 등 화학단지 내 정유사에서 송유관을 통해 보낸 유류를 저장해뒀다 탱크로리를 통해 주유소 등으로 보내는 일종의 '유류 물류창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방당국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일각에선 저유소 탱크 압력을 낮추는 밸브가 고장 났을 가능성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드럼통 모양의 탱크 내부에는 유증기 발생을 막는 '플로팅 루프'라는 장치가 떠 있고 외부에는 밸브가 설치돼 압력이 높아지면 자동으로 열리도록 설계됐습니다.

특히 휘발유 탱크는 유증기가 많이 발생해 밸브 역할이 필수적인데 오작동을 일으켜 제때 열리지 않았고 압력이 높아져 큰 폭발로 이어졌다는 가설입니다.

<유류저장시설 유지보수 전문가> "탱크 내부에 발생한 유증기로 탱크가 팽창합니다. 유증기가 과다하게 뿜어져 나오면서 정전기나 스파크에 의해 점화가 되면 폭발할 가능성이 있는데…"

탱크 지붕이 폭발해 옆으로 떨어졌고 목격자들이 화재 당시 큰 굉음을 들었다는 것도 이런 추정에 힘을 싣습니다.

한편 이번 화재로 저유소 인근 지역의 심각한 대기오염이 우려됩니다.

탱크로리 240여개 분량의 휘발유가 불탔는데 유기화합물을 포함한 발암물질이 대기 중에 흩어져 후속 조치가 필요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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