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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무기ㆍ사치품 거래' 터키 기업ㆍ북한 외교관 제재 10-05 12:21


[앵커]

미국 재무부는 북한과 무기, 사치품 등을 거래한 터키 기업과 북한 외교관을 독자로 제재했습니다.
이번 주말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예정돼 있지만 제재는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재무부는 7일 북한과 무기, 사치품 등을 거래한 혐의로 터키 기업 한 곳과 북한 외교관 1명 등을 추가로 제재했습니다.

대상은 터키 소재 '시아 팰컨 그룹'과 이 회사 경영자 2명을 비롯해 주몽골 북한대사관 외교관인 리성운입니다.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은 "시아 팰컨 그룹은 무기와 관련 부품, 사치품을 북한과 거래해왔고 교역 과정에 리성운이 관여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행정부의 독자제재는 지난달 13일 IT관련 노동자의 국외 송출과 관련해 중국, 러시아 기업 등을 제재한 지 20여일 만입니다.

특히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을 앞두고 제재를 단행한 것은 북미 비핵화 협상과 별도로 제재는 유지하겠다는 뜻을 거듭 확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이번주 내가 할 노력은 유엔 안보리가 북한을 향해 이행하라고 가리킨 것의 달성으로 가는 과정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는 일보진전이 될 것입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성명에서 "다년간 유지돼온 무기와 사치품 거래에 대한 제재를 노골적으로 어기려하고 있다"며 "북한의 비핵화가 달성될 때까지 제제 이행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터키 기업을 제재 리스트에 올린 것은 미국인 목사 석방 등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터키에 경고장을 보낸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북한이 종전선언과 함께 제재 완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상황에서 미국이 추가 독자제재를 단행한 것은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을 앞두고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포석도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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