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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비용 대납' 조양호 검찰로…16억원 받아 10-05 07:27


[앵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자택 경비원 급여를 회삿돈으로 낸 혐의로 재판을 받을 전망입니다.

조 회장은 이와 별개로 상속세 탈루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어 관련 혐의는 추가될 가능성이 큽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월 경찰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자택에 경비를 제공한 용역업체를 압수수색하던 중 나온 인사 파일입니다.

근무지가 본점으로 되있는 경비원들은 사실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있는 조 회장의 자택에서 근무했습니다.


한진그룹 계열사 정석기업이 조 회장 자택의 경비인력 용역비를 대납해온 사실을 감추기 위해 허위로 계약서를 작성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입니다.

지난 5월부터 조 회장의 자택 경비 대납 의혹을 수사한 경찰은 조 회장과 정석 기업 대표 원 모 씨, 같은 기업 문 모 팀장 등 3명을 특경법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넘겼습니다.

조 회장은 2003년부터 지난 5월까지 자신의 집에 근무하는 경비원 용역대금과 자택 수리비용 16억 상당을 정석기업이 대납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조사에서 조 회장은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지만 경찰은 용역업체 직원간 메일과 통화 내역 등 자료를 통해 조 회장이 대납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대납한 금액을 뒤늦게 변제하기도 했습니다.


<남규희 / 서울경찰청 지수대 3계장> "3차례에 걸쳐 변제했고 변제한 이유에 대해선 수사가 시작된 이후 (정석기업이) 경비원 도급대금을 대신 지급했다는 사실을 (알아서)…"

지난 6월 상속세 탈루에 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한숨 돌렸던 조 회장은 배임과 횡령 혐의가 불거지면서 또 다시 체면을 구기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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